"SW먹통 없게 AI가 시스템 오류 찾아내"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4. 1. 8. 16: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는 한국 기업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분명합니다.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데미안 웡(Damien Wong) 트리센티스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데미안 웡 트리센티스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전세계 3000곳 고객사로 둔
美테스트자동화 솔루션 기업
아·태 4번째로 韓 시장 진출
"앱 업데이트 부작용 줄이고
개발시간 단축 비용 절감"
데미안 웡(Damien Wong) 트리센티스 아태지역 수석 부사장. 트리센티스

"디지털 전환을 도입하는 한국 기업이 점점 늘어나는 것이 분명합니다. 한국 소프트웨어 산업 역시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소프트웨어 품질과 안정성에 대한 요구도 점점 더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데미안 웡(Damien Wong) 트리센티스 아태지역 수석부사장은 최근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사가 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트리센티스는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 테스트·품질 엔지니어링 자동화 전문기업이다. 이 회사는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한국지사를 설립했다. 트리센티스가 지사를 설립한 것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에서는 호주, 싱가포르, 인도에 이어 한국이 네 번째다. 웡 부사장은 "한국 기업들은 디지털화의 선두에 서 있고, 앞서나가려는 열망이 있다"며 "아태 지역 사업 확장을 위해 한국 진출을 결정한 것은 당연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트리센티스는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을 전 세계 주요 기업들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완전 자동화'와 '코드리스(Codeless)AI'가 핵심이다. 이에 대해 웡 부사장은 "AI 기반의 지능적인 시스템을 통해 소프트웨어 테스트에 들어가는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소프트웨어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그는 "애자일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복잡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모두 적용 가능해 금융, 유틸리티, 헬스케어,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리안츠, 텔스트라, 돌비, 보다폰 등 글로벌 브랜드를 비롯해 3000여 곳에서 트리센티스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트리센티스는 최근 '트리센티스 모바일'을 출시했다. AI를 기반으로 모바일 장애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분석하는 것이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의 빠른 혁신 속도와 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기업들은 과거에 머무른 도구와 소프트웨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웡 부사장은 "자동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많은 테스트 엔지니어링 팀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스크립트 기반의 자동화 도구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이러한 도구는 애플리케이션 변경 사항을 따라잡기 위해 잦은 업데이트가 필요한데 이는 테스트 유지·보수, 테스트 복원력 및 재사용에 있어서 주요 문제를 야기시키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AI 기술을 활용하면 자가 복구 테스트 스크립트, 테스트 스위트(Test Suite) 최적화와 예측 분석을 통해 소프트웨어 테스트를 간소화하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트리센티스가 한국 진출을 결정한 '타이밍'에 대해 웡 부사장은 "한국이 디지털 변혁의 속도를 높이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트리센티스가 새롭게 설립한 한국 오피스는 서보희 지사장이 이끌고 있다. 30여 년간 정보기술(IT)·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 분야에 몸담아온 서 지사장은 머큐리 인터랙티브 등 굴지의 IT 기업에서 소프트웨어 품질 검증 솔루션 개발 사업 초창기부터 밀접하게 관여해온 전문가다.

[황순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