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반긴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 "내가 찾던 선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구장 오라클파크를 찾은 외야수 이정후(26)의 영상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이정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구단 공식 유튜브에 게재했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내가 찾던 선수"라며 이정후의 별명인 "바람의 손자"를 외쳤다.
이정후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자 멜빈 감독은 "이미 그런 선수"라며 북돋아 주기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전드' 이종범 "아들이 나보다 월등해"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홈구장 오라클파크를 찾은 외야수 이정후(26)의 영상을 공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일(한국시간) 이정후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구단 공식 유튜브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16일 열린 이정후의 입단식날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정후는 "이런 항구도시에 살아보고 싶었다"며 "역사가 깊은 팀에서 어렸을 때부터 뛰어보고 싶었는데 운 좋게 입단하게 돼 큰 영광"이라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입단식에 참석하지 못한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과 영상통화를 하는 모습도 담겼다. 멜빈 감독이 이정후에게 오렌지색 넥타이가 멋있다고 칭찬하자 이정후는 "알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정후는 통역을 통해 "김하성을 통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경기에 뛰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멜빈 감독은 "이정후는 내가 찾던 선수"라며 이정후의 별명인 "바람의 손자"를 외쳤다.
멜빈 감독은 2022~2023시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지휘하며 김하성을 주전 내야수로 성장시켰다. 이정후는 키움 히어로즈 시절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사이다.
이정후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히자 멜빈 감독은 "이미 그런 선수"라며 북돋아 주기도 했다.
영상에는 입단식에 함께 참석한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 전 LG 트윈스 코치와 어머니 정연희씨도 등장한다.
정 씨는 아들 이정후에 대해 "내성적이었는데 중학교 때부터 꿈이 커지면서 성격이 바뀐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 전 코치는 "아빠가 레전드라서 받은 부담을 스스로 이겨내고 메이저리그까지 입성한 것 같다"며 "나보다 (아들이) 훨씬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멘털과 마인드로 노력한다면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들을 응원했다.
아들, 아내와 함께 구장 곳곳을 둘러본 이 전 코치는 "정후가 뛰는 모습이 기대가 된다"며 "적응을 잘해서 샌프란시스코의 많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줬으면 좋겠다"며 웃음 지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뛰어든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884경기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581득점의 성적을 냈다. 리그를 대표하는 타자로 우뚝 선 그는 더 넓은 무대로 나아가 다시 도전자의 입장으로 돌아갔다.
이정후는 "한국에서의 커리어는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좋은 구단에 왔으니 (한국에서처럼) 똑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