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주기업, 달착륙선 띄운다…성공시 민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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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첫 민간 달 착륙선이 8일(현지시간) 발사된다.
7일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 '페레그린(Peregrine)'이 8일 미국 동부 표준시 오전 2시18분(한국시각 8일 오후 4시18분)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이번 발사는 차세대 로켓인 벌컨 센타우르의 첫 발사이며, 페레그린이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아스트로보틱은 민간기업 최초로 달에 연착륙을 달성하는 기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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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동현 인턴 기자 = 미국의 우주기업 '아스트로보틱'이 개발한 첫 민간 달 착륙선이 8일(현지시간) 발사된다.
7일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아스트로보틱의 달 착륙선 '페레그린(Peregrine)'이 8일 미국 동부 표준시 오전 2시18분(한국시각 8일 오후 4시18분) 플로리다의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발사될 예정이다. 페레그린은 미국 보잉과 록히드마틴의 합작사인 '유나이티드론치얼라이언스(ULA)'가 개발한 '벌컨 센타우르' 로켓에 실려 달로 향한다.
모든 것이 계획대로 진행돼 페레그린이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이번 임무는 여러 역사적인 첫 번째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번 발사는 차세대 로켓인 벌컨 센타우르의 첫 발사이며, 페레그린이 달 착륙에 성공할 경우 아스트로보틱은 민간기업 최초로 달에 연착륙을 달성하는 기업이 된다.
임무가 성공하게 되면 아직 초기 단계에 있는 상용 우주산업은 새 전환점을 맞게 된다. 국가 정부와 군대를 넘어 더 많은 민간기업이 우주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현재까지 미국, 구소련, 중국, 인도의 4개국만이 달 착륙에 성공했으며 민간기업이 달 착륙에 성공한 사례는 아직 없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현재 85%의 확률로 페레그린의 발사에 유리한 기상 조건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엘 컨스 나사 과학임무국 부행정관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것이 미국 산업 기반에서 기업가 정신과 혁신을 활용할 수 있는 훌륭한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민간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나사가 달에 더 자주, 더 효율적으로 탐사선을 보내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페레그린이 예정대로 발사되면 착륙선은 다음달 23일에 달 표면 착륙을 시도한다. 착륙선은 한때 고대 용암이 흘렀던 곳으로 알려진 달 앞면의 '시누스 비스코시타티스(Sinus Viscositatis)' 지역에 착륙한다. 페레그린은 이 지역에서 달 표면의 방사선 수준, 달 표면과 지하의 물과 달 표면에서 약 500㎞ 떨어진 대기층 등을 탐사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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