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태영건설, 자구안 이행에 상승 마감…SBS는 하락(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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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그룹이 8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했던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추가 투입하는 등 자구안을 일부 이행한 가운데 태영건설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3천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태영건설이 소유한 SBS는 전 거래일보다 9.46% 떨어진 3만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태영건설우도 13.88%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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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태영그룹이 8일 금융당국과 채권단이 '미이행'했다고 판단했던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추가 투입하는 등 자구안을 일부 이행한 가운데 태영건설 주가가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태영건설은 전 거래일보다 3.40% 오른 3천1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0.71%(3천730원) 급등하기도 했다.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7.60% 오른 채, 티와이홀딩스 우선주는 상한가인 1만1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반면 태영건설이 소유한 SBS는 전 거래일보다 9.46% 떨어진 3만1천100원에 거래를 마쳤고, 태영건설우도 13.88% 급락한 채 장을 마감했다.
이날 태영그룹 지주사인 티와이홀딩스는 논란이 됐던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추가로 투입하고, 나머지 자구계획도 성실히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채권단이 요구하는 추가 자구안도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태영건설이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모습에 워크아웃 진행 기대감이 일부 되살아나며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영건설 주가는 워크아웃 신청일인 지난달 28일 이후 장중에도 여러 차례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주가 변동성이 확대된 상태인 만큼 투자에 주의가 요구된다는 게 증시 전문가들의 견해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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