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NN "아시아계 최초 수상 스티븐 연·앨리 웡, 골든 글로브 역사 새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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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이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의 첫 골든 글로브 수상을 두고, 새 역사를 썼다고 평했다.
CNN은 이날 이 같은 소식을 다루며 "앨리 웡과 스티븐 연이 골든 글로브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두 사람은 각 부문의 아시아계 배우 최초 수상자"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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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미국 CNN이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의 첫 골든 글로브 수상을 두고, 새 역사를 썼다고 평했다.
한국계 미국인 배우 스티븐 연과 베트남계 미국 연기자 앨리 웡은 8일(한국시간, 현지시간 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1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TV 미니시리즈, 영화 부문(Limited Series, Anthology Series, or a Motion Picture Made for Television) 남우 및 여우주연상을 각각 차지했다.
CNN은 이날 이 같은 소식을 다루며 "앨리 웡과 스티븐 연이 골든 글로브의 역사를 만들었다"며 "두 사람은 각 부문의 아시아계 배우 최초 수상자"라고 전했다.
스티븐 연과 앨리 웡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에서 맡은 역할로 수상에 성공했다. 아시아계 배우로서 각각의 부문에서 최초 수상이다. 특히 스티븐 연은 한국계로서도 처음으로 골든 글로브에서 남우주연상을 받아 더욱 주목 받았다.
스티븐 연은 수상 후 "정말 감사하다, 나는 오랜 기간 헌신적인 사랑과 보호와 호의를 받아온 사람일 뿐이다, 그것에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앨리 웡은 수상 직후 "스티븐 연과의 우정이 '비프'를 통해 얻은 것 중 가장 값지다"며 상대역이었던 스티븐 연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전 남편인 저스틴 하쿠타를 언급하며 "내가 워킹 마더가 될 수 있었던 건 네 덕이야"라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한편 '성난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는 재미동포 도급업자 대니 조(스티븐 연 분)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베트남계 미국인 사업가 에이비 라우(앨리 웡 분), 두 사람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을 그린 블랙 코미디다. 총 10부작으로 지난해 4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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