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보잉737 맥스`서 날아간 조각, 가정집 뒷마당서 찾았다 [SNS&]

김영욱 2024. 1. 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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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중 몸체 일부가 날아간 알래스카항공 '보잉737맥스 9' 항공기의 떨어져 나간 조각이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지난 5일 승객 171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알래스카 항공 1282편(기종은 보잉737 맥스9)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해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비행하던 중에 상공 1만6000피트(약 4876미터)에서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며 아수라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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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출발해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향하던 알래스카항공 1282편 여객기의 비상용 출입문 패널이 파손돼 날아간 모습. 사진=CBS 뉴스

비행중 몸체 일부가 날아간 알래스카항공 '보잉737맥스 9' 항공기의 떨어져 나간 조각이 한 가정집 뒷마당에서 발견됐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비행 중에 뜯겨나간 비상구 덮개(도어 플러그)와 기타 부품을 찾는다며 지역 주민들에게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사라진 부품이 왜 그것이 여객기에서 분리되었는지에 대한 단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7일(현지시간) ABC뉴스 등에 따르면 동체에서 떨어진 도어 플러그가 집 뒤뜰에 떨어져 있는 것을 포틀랜드에 사는 한 학교 교사가 발견해서 신고했다. NTSB는 회수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승객 171명, 승무원 6명을 태운 알래스카 항공 1282편(기종은 보잉737 맥스9) 여객기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이륙해 캘리포니아주 온타리오로 비행하던 중에 상공 1만6000피트(약 4876미터)에서 동체 일부가 떨어져 나가며 아수라장이 됐다. 이후 비행기의 고도를 1만 피트로 급히 낮추고 포틀랜드 공항으로 비상착륙했다. 사고 당시 이 항공기는 냉장고 크기만한 구멍이 나고 천장에서 산소 마스크가 내려와 있었다. 당시 상황은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이 소셜미디어에 올려 생생하게 전세계에 공유됐다.

NTSB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이 여객기에 189명까지 승객을 태우는 것으로 인증받아, 비상용 출입문 위치에 도어 플러그를 설치했다. 일반적으로 항공사들은 항공기를 구매할 때 몸체를 구성한 후 플러그를 끼우는 방식으로 한다.

한편 제니퍼 호멘디 NTSB 위원장은 사고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제가 된 보잉 737 맥스 9는 1만6000피트 고도에서 26A 좌석 옆 동체에 구멍이 뚫렸는데, 당시 3만피트 이상의 순항 고도를 달리고 있었다면 훨씬 더 비극적인 상황이 빚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욱기자 wook95@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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