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내실있는 자치체육 실현 위해 재정 자립 온 힘” [2024 신년인터뷰]
16일 체육인대회서 경기체육 저력 보일 것…국제교류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새해에는 무엇보다 진정한 자치체육 실현을 위해 재정의 자립을 위해 힘쓰고 체육인들의 권익 신장과 불균형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8일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갖고 “민선 2기 출범 첫 해 경기도체육회의 정상화를 이뤄냈다. 전국 동계체전 20연패와 전국체전 2연패, 도청 직장운동부·도립 체육시설 운영권 위·수탁 계약을 통해 경기도 체육인의 자긍심을 되찾았다”며 “새해에는 안정적 재정 확보와 선수촌 건립 등 현안문제 해결을 통해 도민을 위한 스포츠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경기도체육회의 최대 당면 과제로 진정한 체육자치 실현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재정 자립’을 꼽았다. 그는 “경기도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통해 매년 지방세 수입의 일정 비율(0.8%)을 체육에 지원토록 예산 확보에 집중하겠다. 또 올해 선수 영입비 대폭 증액과 장학금 확보 등을 통해 우수 선수가 타 시·도로 유출되는 것을 막겠다”고 설명했다.
또 이 회장은 “오는 16일 ‘2024 체육인 대회’가 서울에서 열리는데 전국의 체육인이 모여 체육계 재정 자립에 대한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의제를 다룰 예정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이는데 경기도는 약 3천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경기도 체육의 응집력과 존재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하나씩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 회장은 경기 남·북부의 불균형 해소를 위해 “올해 사무소 설치를 위한 예산 6억이 편성돼 상반기 내 개소를 목표로 경기도와 협력해 조속히 추진 예정이다. 올해 1개팀(4명) 규모 인력 파견과 스포츠박스 증차를 계획 중이며 북부스포츠과학센터도 북부사무소 개소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2024년에는 전문체육 분야의 재도약을 위해 도내 학교 운동부 지원, 훈련 환경 개선 등 선수와 지도자를 위한 더 나은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실행하도록 할 것이다. 경기도민 누구나 쉽게 체육활동에 참여하고,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체육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국제교류위원회를 활발하게 가동해 중장기적인 계획 수립을 통한 국제대회 유치와 경기체육의 국제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글로벌 경기체육 구현에 힘쓰겠다”고 계획을 피력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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