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텃밭' 동작을 예비후보 등록…"나부터 변화할 것"

"적대와 편가르기 정치 내려놔야"
"반드시 동작시민의 마음 얻겠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십자가탑광장에서 열린 성탄전야제에서 성탄인사를 하고 있다. 2023.12.2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8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서울 동작을 국민의힘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나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제 소명과 신념, 땀과 눈물이 곳곳에 배인, 제가 태어난 동작을에서 다시 새로운 항해에 나선다"며 "반드시 더 살기 좋고 행복한 동작을 만들고 싶은 간절함을 담아 다시 출발한다"고 말했다.

이어 "뜨거운 응원과 지지는 저를 가슴 뛰게 하지만, 차디찬 바닥 민심 앞에서 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며 "여론조사 숫자 따위로는 절대 우리 정치를 바라보는 국민의 슬픔과 섭섭함을 담아내지 못한다. 우리는 두려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변화 외에 주어진 선택은 공멸뿐"이라며 "우리부터 적대와 편 가르기의 정치를 과감히 내려놔야 한다. 실용과 중용의 정치를 다시 회복해야 한다. 먼저 손을 내미는 정치, 기꺼이 양보할 수 있는 정치를 보여줘야만 국민께서 우리에게 다시 마음을 주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저부터 성찰하고 변화하겠다. 큰 정치를 복원하는 사다리가 되겠다"며 "대결이 아닌 경쟁, 독점이 아닌 공존의 정치를 열어갈 것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성공과 번영을 이끌어 왔다. 우리의 진심이 국민께 닿을 수 있게 온 몸이 부서져라 뛰고 또 뛰겠다"며 "반드시 동작 시민의 마음을 얻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 전 의원은 지난해 11월 전국 204개 지역구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한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 당무감사 결과 원외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