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4월 필드 복귀한다…KLPGA, 징계 감경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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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경기 중 반칙을 범해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오는 4월 필드로 복귀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8일 "2022년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물의를 빚어 KLPGA 주관 또는 주최 대회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 회원의 징계 기간을 감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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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골프 경기 중 반칙을 범해 중징계를 받았던 윤이나(21·하이트진로)가 오는 4월 필드로 복귀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8일 "2022년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물의를 빚어 KLPGA 주관 또는 주최 대회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윤이나 회원의 징계 기간을 감면했다"고 발표했다.
KLPGA는 이날 제1차 이사회를 연 뒤 "KLPGA 상벌분과위원회의 윤이나 정회원 징계 감면 추천 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 결과 상벌분과위원회의 추천을 수용해 윤이나 회원의 출장 정지 징계 기간을 3년에서 1년6개월로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상벌분과위원회도 지난해 10월30일 윤이나에 대해 징계 이후 약 50여 시간의 사회봉사활동과 미국 마이너리그 골프 투어 상금 전액을 기부하는 등 진지한 반성과 자성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는 것을 KLPGA 이사회에 추천했다.
당시 상벌위는 "구제를 호소하는 3500건의 탄원을 감안해 윤이나 회원의 KLPGA 주최 및 주관대회 출장정지 3년(2022년 9월20일~2025년 9월19일) 징계를 1년 6개월(2022년 9월20일~2024년 3월19일)로 감면해 달라"고 이사회에 추천했다.
KLPGA 상벌위 규정 제3장 제21조(사면)에 따르면 징계 해당 회원이 위원회 결정에 순응하고 징계 규정을 준수하며 개전의 정이 뚜렷한 경우에는 위원회에서 추천하고 이사회에서 결정해 징계를 감면 또는 면제할 수 있다.
윤이나는 2022년 6월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 당시 1라운드에서 잘못된 볼 플레이(오구 플레이)로 골프 규칙을 위반하고 뒤늦게 신고해 8월19일 위원회로부터 KGA 대회 출전정지 3년 징계를 받았다.
당시 15번 홀에서 우측으로 밀린 티샷을 러프에서 찾은 것으로 판단해 경기를 진행했다. 이후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음에도 대회 종료 후 약 한 달이 지난 7월15일에야 대회를 주관한 대한골프협회에 알렸다. 공교롭게도 규칙 위반 이후인 7월17일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정상에 오르며 생애 첫 정규투어 우승을 달성했다. 이에 대한골프협회는 같은 해 8월, KLPGA투어는 9월 각각 3년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골프협회 차원의 징계는 앞서 감경됐다. 지난해 9월26일 대한골프협회(KGA) 스포츠공정위원회는 징계 중인 윤이나의 출전 정지 기간을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골프협회가 내린 징계는 다음달 18일에 끝난다. 골프협회 징계 경감에 따라 오는 6월 개최 예정인 한국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수 있게 됐다.
KLPGA투어 차원 징계가 남아 있었는데 이 징계 역시 오는 3월에 끝난다. 이로써 윤이나는 4월부터 개막하는 30여개에 이르는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윤이나는 징계를 받기 전 데뷔 시즌임에도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는 기량을 선보였다. 윤이나는 징계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지만 시즌 종료 후에도 평균 버디, 버디율, 파5 평균버디, 파브레이크율 등에서 1위를 유지했다. 윤이나가 오구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면 신인왕 역시 이예원이 아닌 윤이나가 받았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장타자인 윤이나가 KLPGA투어에 복귀하면 방신실, 황유민 등 2년차들과의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갤러리들을 몰고 다니던 이력을 감안하면 윤이나가 투어에 복귀하면 여자골프 인기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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