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출신 김정훈,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입건

윤기은 기자 2024. 1. 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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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정훈. 경향신문DB

2000년대 활약한 그룹 UN(유엔)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정훈(44)이 교통사고를 낸 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씨는 지난해 12월29일 오전 3시30분쯤 서울 강남구 남부순환로 부근에서 음주 측정을 거부해 검거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도로교통법상 음주 측정 거부 혐의를 적용해 입건했다.

김씨는 당시 차량의 진로를 변경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했다.

김씨는 2011년 7월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돼 면허가 취소된 바 있다.

2000년 UN 1집으로 데뷔한 김씨는 멤버 최정원과 ‘평생’, ‘파도’, ‘선물’ 등의 히트곡을 냈다. 드라마 ‘궁’ ‘마녀유희’ ‘로맨스가 필요해’, 영화 ‘결정적 한방’ ‘들개들’ 등을 통해 연기자로도 활동했고,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등에도 출연했다.

윤기은 기자 energy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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