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 징계 감면 받고 투어 복귀하지만..논란 중심이 된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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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골프 룰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감면했다.
KLPGA는 8일 이사회를 열고 "KLPGA 상벌분과위원회의 '윤이나 정회원 징계 감면 추천 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상벌분과위원회의 추천을 수용해 윤이나 회원의 출장 정지 징계 기간을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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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골프 룰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윤이나의 징계 기간을 감면했다.
KLPGA는 8일 이사회를 열고 "KLPGA 상벌분과위원회의 '윤이나 정회원 징계 감면 추천 건'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결과, 상벌분과위원회의 추천을 수용해 윤이나 회원의 출장 정지 징계 기간을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징계 기간 감면으로 우승자 시드를 갖고 있는 윤이나는 올 시즌 KLPGA 투어 전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윤이나는 지난 2022년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것이 아닌 볼로 플레이를 했고, 한 달여 시간이 흐른 후 대한골프협회(KGA)에 규칙 위반 사항을 신고했다.
당시 대회 주관사인 KGA가 먼저 3년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고, KLPGA도 물의를 일으킨 회원에 대해 같은 징계를 결정했다.
KGA는 지난해 9월 윤이나에 대해 출전 정지 기간을 3년에서 1년 6개월로 감경하고 사회봉사활동 50시간을 부여했다.
하지만 KGA 주관 대회는 연간 1개 뿐이라 KLPGA의 감경 결정에 이목이 쏠렸다.
KLPGA는 지난해 10월 30일 상벌분과위원회에서 징계 감면 요청 건을 심의했고, 징계를 1년 6개월로 감면하는 것은 이사회에 추천했다.
지난해 12월 14일, KLPGA는 '2023년도 KLPGA 제10차 이사회'에서 윤이나 감경건을 논의했다. 하지만 결론을 짓지 못하고 차기 이사회에서 재논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리고 1달이 채 지나지 않은 8일 투표를 통해 징계 감경을 최종 결정했다.
KLPGA는 윤이나의 징계 기간 감경 배경으로 스폰서를 비롯한 골프 관계자, 골프 팬, 전체 회원 등의 입장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먼저 투어 선수 다수가 감경을 반대하고 있고, 16명의 이사 중 KLPGA 회원이 13명이나 되는 이사회가 소위 '윤이나법'이라는 판례를 만들어 내 향후 규칙 위반에 대해 제대로 된 판정을 할 수 없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골프업계 한 인사는 "윤이나의 복귀는 KLPGA 투어 흥행에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기존에 징계를 받은 선수, 또는 앞으로 규칙을 위반한 선수에게 명확한 징계를 내릴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윤이나ⓒ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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