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민주당 떠난다…11일 탈당·신당 창당 선언

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2024. 1. 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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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다.

친이낙연계 모임인 '민주주의실천행동'은 8일 공지를 통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께서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이번 주 중 탈당 선언을 예고한 바 있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설 전까지 창당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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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서 기자회견 열기로…2월 초 창당 마무리할 듯

(시사저널=신현의 디지털팀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다.

친이낙연계 모임인 '민주주의실천행동'은 8일 공지를 통해 "이낙연 전 국무총리께서는 11일 국회에서 탈당 기자회견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전날에도 이번 주 중 탈당 선언을 예고한 바 있다. 그는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희 동지들과 약간 상의할 문제가 있지만, 제 짐작으로는 이번주 후반에는 제가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당 독재 정치 구도에 절망한 국민들이 마음 둘 곳 없어한다. 이런 국민들에게 희망을 가질 수 있는 선택지를 드려 정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도움"이라며 "희망을 만드는 첫 걸음을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신당 창당 시기는 2월 초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측 관계자는 "설 전까지 창당 작업을 완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간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 쇄신이 필요하다면서 이재명 대표 사퇴와 통합형 비상대책위원회로 지도체제 전환을 요구해왔다. 그는 지난달 30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 이러한 요구를 거부당하자 "제 갈 길을 가겠다"며 사실상 탈당 의지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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