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 조응천, 이상민에게 "국민의힘은 봐줄 구석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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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로 알려진 조응천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 "민주당도 참 못났지만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를 자임하는 국민의힘은 봐줄 만한 구석이 있긴한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민 선배가 탈당하시기 전까진 그 언행에 공감하는 바가 많았으나 이후론 아쉬운 점이 적잖다"며 "예컨대 '(국민의힘으로부터) 전화 기다리고 있는데 왜 연락하지 않느냐'는 식의 지나치게 솔직한 언행은 공감하기 힘들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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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금도가 어디까지 허용되나”
더불어민주당 내 대표적인 비명(비이재명)계로 알려진 조응천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상민 의원을 향해 “민주당도 참 못났지만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를 자임하는 국민의힘은 봐줄 만한 구석이 있긴한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조 의원은 오늘(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상민 선배가 탈당하시기 전까진 그 언행에 공감하는 바가 많았으나 이후론 아쉬운 점이 적잖다”며 “예컨대 ‘(국민의힘으로부터) 전화 기다리고 있는데 왜 연락하지 않느냐’는 식의 지나치게 솔직한 언행은 공감하기 힘들었다”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왜 하필 국민의힘인가”라며 “국민의힘에 계시면 이 지긋지긋한 적대적 양당 관계 개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했습니다.
조 의원은 “민주당도 그렇지만 국민의힘도 상대 당 욕하는 것 말고 대한민국의 당면한 현안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거나 고심을 한 적이 있는가"라며 “선배 말씀대로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1당이 되기도 힘들겠지만 그렇게 되면 대한민국에 어떤 좋은 일이 생기는지 설명할 수 있기는 한가”고 따져 물었습니다.
나아가 “정치는 명분인데 과문한 저로서는 명분이 뭔지 잘 모르겠다”며 “정치의 금도가 어디까지 허용되는지 추운 날만큼 시리게 다가오는 날”이라고 적었습니다.
한편 이상민 의원 당적 이전은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이 의원은 지난 2004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돼 국회에 처음 입성했습니다. 이후 2008년 18대 총선에서 통합민주당에서 낙천한 뒤 탈당해 자유선진당으로 당적을 바꿨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2012년 다시 민주통합당으로 옮겨 3선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다시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겼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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