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또 신기록…'사상 최대' 연매출 84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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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연매출 84조2804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23조1567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다"며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web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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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지난해 연매출 84조2804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 처음으로 70조원을 돌파하고 2022년엔 최초로 80조원을 넘어서며 세웠던 역대 최고 기록을 3년 연속 갈아치웠다. 지난 3년간 LG전자의 연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13% 이상이다. 연간 영업이익은 3조5485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과거 펜트업(위축된 경제 활동이 해소됨) 수요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 LG전자가 경기 불황에 따른 수요 감소를 예측하고 B2B(기업 간 거래)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면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실적이 매출 23조1567억원, 영업이익 312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350.9% 증가했다.
제품 중심 사업구조를 콘텐츠와 서비스 등으로 다변화하는 등 사업모델을 혁신한 것이 견조한 수익성 확보로 이어졌다. LG전자는 "이러한 경영실적은 지난해 어려운 외부환경이 지속돼 온 가운데, 동종 업계 중에서도 도드라지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이날 사업본부 별 세부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LG전자의 미래 먹거리인 전장(VS, 자동차 전기·전자 장비)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전장 사업은 출범 10년만인 2022년 2분기 흑자전환한 후 연간으로도 첫 흑자를 내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연매출 10조원을 넘기며 주력사업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VS사업본부 생산사업장의 평균 가동률은 100%를 넘겼다.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더불어 모빌리티 트렌드인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역량에도 총력을 기울인단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연매출 30조 원을 넘겼을 것으로 전망된다. 수요 양극화에 대응해 프리미엄 리더십을 공고히 하면서도 주요 제품의 볼륨존 라인업을 확대하는 전략적 시장공략이 주효했다. 냉난방공조, 부품, 빌트인 등 B2B 확대도 성장에 기여했다. 올해는 미래준비를 위해 D2C(소비자직접판매), 구독 등의 사업방식 변화도 가속화한다. 가전 OS(운영체제) 탑재를 확대하며 가사해방의 목표를 담은 스마트홈 솔루션에도 속도를 낸다.
TV 사업은 수요 감소에 따라 제품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소프트웨어 사업 확대를 꾀한 전략이 들어맞았다. LG전자는 "webOS 콘텐츠·서비스 사업이 의미 있는 성장을 보였다"며 "올해는 TV뿐 아니라 스마트모니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으로 webOS 생태계를 확장해 사업의 모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상위 라인업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뿐 아니라 고색재현 LCD(액정표시장치)인 QNED 라인업 또한 대폭 강화하는 듀얼트랙 전략을 선보인다.
비즈니스솔루션(BS) 사업은 사이니지(상업용 디스플레이), 전기차 충전, 로봇 등의 조기 주력사업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일 제품을 공급하는 형태에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신사업 비중이 큰 만큼 미래준비에 무게를 둔 투자 또한 이어간다.
LG전자가 이날 발표한 잠정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에 의거한 예상치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설명회에서 2023년도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포함한 확정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지연 기자 vivid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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