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운사 코스코, 홍해 통한 이스라엘 운송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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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영 해운 대기업인 코스코가 국제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의 긴장이 계속 고조됨에 따라서 홍해를 통한 이스라엘로 운송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에 이어 세계 4위인 중국의 코스코도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이유로 홍해 상황을 매우 불안정하게 보고 운항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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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도발로 안보 위협 커진 홍해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국영 해운 대기업인 코스코가 국제교역의 주요 항로인 홍해의 긴장이 계속 고조됨에 따라서 홍해를 통한 이스라엘로 운송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결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예맨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홍해 항로가 중단된 상황에서 나왔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이는 세계 2위 해운업체인 덴마크의 머스크에 이어 세계 4위인 중국의 코스코도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이유로 홍해 상황을 매우 불안정하게 보고 운항을 전면 중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CNBC에 따르면 코스코는 중국 최대 해운 회사로 무역 시장에서 점유율은 약 11%에 달한다.
앞서 중국 소유 코스코 시핑그룹의 일부인 오리엔트 오버시스 컨테이너 라인(OOCL)도 운영 문제를 이유로 작년 12월부터 이스라엘 화물 접수를 중단했다.
코스코의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코스코 이스라엘 사무소 측은 로이터의 논평을 거부했고, 이스라엘 항만 당국은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에 상장된 코스코의 주가는 이날 3%가량 하락했다.
홍해~수에즈운하~지중해 노선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 항로로 꼽힌다. 그러나 예멘에 기반을 둔 후티 반군과 같은 무장 세력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머스크 등 운송업체들은 이미 지난 몇 주간 2000억달러 이상 규모의 무역을 홍해 대신 희망봉 우회로를 이용했다.
홍해 대신 희망봉 우회로를 이용하면 항행 기간이 열흘 정도 길어지고 그에 따른 운송비용도 급증하게 된다. 아시아와 북유럽 지역을 왕복하는 컨테이너선을 기준으로 연료비만 100만 달러(약 14억4000억원)가 더 든다고 로이터는 추산했다.
머스크는 “홍해 상황이 매우 불안정하며 수집할 수 있는 모든 정보에 따르면 안보 위험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계약사에 “해당 지역 내 어려운 상황과 이로 인한 글로벌 운송망에 심각한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15일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을 이유로 홍해 항행을 중단했다가 2주 만에 재개했으나 재개 직후인 같은 달 31일 컨테이너선 ‘머스크 항저우호’가 공격받자 홍해 운항을 다시 일시 중단했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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