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 추가 자구안? '회장님 막내딸'에 SBS 주식담보 330억 빌려

이소은 기자 2024. 1. 8.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와 채권단이 태영그룹에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태영그룹이 8일 총 430억원을 조달했다.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자금운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의 막내딸인 윤재연씨에게 33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330억원에 대해선 티와이홀딩스가 보유 중인 SBS 주식 117만2000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골프장 계열사 블루원에게도 10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대통령실이 7일 태영건설 사태와 관련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도 기업구조개선(워크아웃)을 위해서는 "자구책 이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스1과 한 통화에서 "성의 있는 자구책 이행 없이는 세금을 지원할 수 없다"며 "정부는 원칙에 따라 (워크아웃 문제를) 처리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태영건설 본사 모습. 2024.1.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정부와 채권단이 태영그룹에 추가 자구안을 내놓을 것을 압박하는 가운데 태영그룹이 8일 총 430억원을 조달했다.

태영건설의 지주회사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자금운용 안정성 확보를 위해 윤세영 태영그룹 창업회장의 막내딸인 윤재연씨에게 33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차입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7월 8일까지로 6개월짜리 단기차입금이다. 상환일이 되면 티와이홀딩스는 원금과 함께 연 4.6%의 이자가 가산된 금액을 윤재연씨에게 일시 상환해야 한다.

해당 330억원에 대해선 티와이홀딩스가 보유 중인 SBS 주식 117만2000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담보한도는 지난 5일 SBS의 종가(3만4350원)를 담보제공주식수에 적용해 총 403억원으로 설정됐다.

티와이홀딩스는 이날 골프장 계열사 블루원에게도 100억원을 차입했다고 공시했다.

차입기간은 이날부터 2025년 1월 7일까지로 1년짜리 단기차입금이다. 상환일이 되면 티와이홀딩스는 원금과 함께 연 4.6%의 이자가 가산된 금액을 블루원에 일시 상환해야 한다.

이소은 기자 luckysso@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