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현 금융위원장 “주담대·전세대출 갈아타기, 국민 이자부담 경감 기대”

김유진 기자 2024. 1. 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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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8일 개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금융결제원 등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기관들에 "주담대와 전세대출이 국민의 주거생활과 직결된 금융상품인 만큼, 특히 참여기관들이 서비스 운영 초기에 혼잡 등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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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 점검 회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5일 오전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방문, 관계자들과 올해 서민금융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고 있다./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가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한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회의를 8일 개최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대환 절차가 더욱 복잡한 주담대와 전세대출 대환 인프라를 구축한 것은 어려운 시기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융위는 이날 오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금융결제원 분당센터 통합관제실에서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 점검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과 김 위원장, 신진창 금융위 금융산업국장, 이세훈 금감원 수석부원장, 박종석 금융결제원장,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이혜민 핀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금융위는 대환대출 인프라 이용 대상 대출 상품의 범위를 오는 9일부터는 아파트 주담대, 오는 31일부터는 전세대출로 확대하기로 했다. 대출금액이 큰 아파트 주담대와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을 편리하게 낮은 금리로 이동할 수 있게 해 국민들의 이자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환대출 이용 대상 대출 확대에 대해 “더욱 간편한 대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금융권이 노력한 결과”라며 “정부도 앞으로 대환대출 인프라 뿐 아니라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 협업·상생 활성화 등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체감할 수 있는 금융산업 혁신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프라 구축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금융결제원 등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기관들에 “주담대와 전세대출이 국민의 주거생활과 직결된 금융상품인 만큼, 특히 참여기관들이 서비스 운영 초기에 혼잡 등 불편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점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 시연 등을 통해 금융소비자의 실제 서비스 이용 시 유의사항을 점검했다. 박 원장은 대환대출 인프라 운영시스템의 준비 상황 및 서비스 개시 이후 비상 대응계획 등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금융결제원 통합관제시스템 운영 현장을 살펴봤다.

유 의장은 “대환대출 인프라의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는 시장 경쟁 촉진을 통해 국민의 주거 비용을 경감하는 데 특히 의의가 있다”며 “대환대출 인프라 서비스를 통해 더 낮은 금리의 대출 상품들이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경쟁 여건이 마련됐다. 앞으로도 당과 정부, 금융권은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적극 발굴하고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점검회의에 참석한 이승건 대표와 이혜민 대표는 정부에서 추진 중인 예금·보험 중개 플랫폼, 금융 데이터 공유 확대 등 핀테크·금융회사 간 상생·협력 기반 조성 등을 토대로 지속적인 핀테크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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