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년 연속 최대 매출…“생활가전·전장이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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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3년 연속으로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누적 매출 84조2804억원, 영업이익 3조5485억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냉난방 공조, 부품, 빌트인 등으로 B2B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성장을 이어 나갔다.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어서면서 미래 사업에서 LG전자 '주력 사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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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가전 매출 30조원 시대 열어
전장도 질주…10년 만에 10조원
LG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누적 매출 84조2804억원, 영업이익 3조5485억원을 거뒀다고 8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0.1% 감소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매출(23조1567억원)과 영업이익(3125억원)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6%, 351% 늘었다.
지난해 생활가전 사업은 B2B(기업간 거래) 부문 성장을 등에 업고 ‘연매출 30조원’ 시대를 열었다. LG전자는 냉난방 공조, 부품, 빌트인 등으로 B2B 포트폴리오를 넓히며 성장을 이어 나갔다. LG전자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고도화 노력과 사업모델 혁신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전장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출범 10년 만에 연매출 10조원을 넘어서면서 미래 사업에서 LG전자 ‘주력 사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LG전자는 CES 2024를 계기로 전장·모빌리티 부문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솔루션을 잇따라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나서기도 했다.
TV 사업은 코로나19 이후로 수요가 계속 줄어들며 매출도 함께 감소했다. 다만 LG전자는 웹OS 생태계를 확장하며 콘텐츠·플랫폼 서비스 사업을 키우는 데는 성공했다. 콘텐츠·플랫폼 서비스 사업에서 거둔 이익으로 TV 매출 감소분을 어느 정도 상쇄한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에도 LG전자는 미래 사업을 계속 키울 방침이다. 비즈니스솔루션 사업 중에서도 △전기차 충전 △로봇 △사이니지 등을 주력 사업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다. 특히 LG전자는 전기차 충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7월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제조 역량과 글로벌 서비스망, B2B 네트워크를 통해 전기차 충전 사업을 조(兆)단위로 육성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올해 LG전자는 미국 시장에 11kW 완속 충전기와 175kW 급속 충전기를 출시한다. 장기적으로는 텍사스주에 생산기지를 짓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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