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다양한 산업군 눈길…건설기계·화장품도 최신 기술 공개

홍대선 기자 2024. 1. 8.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시이에스(CES) 2024'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이 등장할 예정이다.

전통 가전 분야에서 시작해 정보기술(IT), 자동차 분야로 확장한 시이에스는 올해 건설과 기계, 화장품, 유통 부문 등으로 영역을 더 넓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CES2024]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한 두산밥캣의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 두산그룹 제공

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전시회 ‘시이에스(CES) 2024’에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군이 등장할 예정이다. 전통 가전 분야에서 시작해 정보기술(IT), 자동차 분야로 확장한 시이에스는 올해 건설과 기계, 화장품, 유통 부문 등으로 영역을 더 넓혔다.

두산그룹은 ‘우리의 지구, 우리의 미래’(Our Planet, Our Future)라는 주제로 780㎡(236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해 무인·자동화 건설기계 솔루션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참가 계열사는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두산에너빌리티 등이다. 소형 건설기계장비 업체인 두산밥캣은 완전 전동식 스키드 로더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했다. 전시관 외벽에는 두산을 상징하는 광고판을 크게 걸었다. 박정원 회장은 경영진과 함께 4년 만에 시이에스 현장을 찾아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에이치디(HD)현대도 건설기계를 앞세워 시이에스에 참가했다. 정기선 에이치디현대 부회장은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바다에 이어 육상에서 인류의 미래를 새롭게 건설하는 비전과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국내 기업의 시이에스 기조연설은 삼성전자와 엘지전자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그동안 조선·해양 사업을 주력으로 하며 ‘현대중공업그룹’이란 명칭을 썼던 에이치디현대가 세계 최대 첨단기술 향연장인 시이에스의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것은 이례적이다. 시이에스를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에이치디현대가 미래를 내다보는 획기적인 혁신으로 글로벌 지속가능성 이니셔티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기조연설자로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이에스에선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업체의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눈길을 끈다. 니콜라 히에로니무스 로레알 최고경영자는 증강현실 메이크업 체험 등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뷰티테크의 미래를 소개한다. 미국 대형 유통기업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최고경영자도 기조연설에서 인공지능 기술과 유통 혁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홍대선 선임기자 hongds@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