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태영건설에 공적자금 투입하는 일 없을 것"

박광범 기자 2024. 1. 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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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홱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경영을 잘못한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것이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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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일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국회 기홱재정위원회 현안보고에서 '경영을 잘못한 태영건설에 공적자금을 투입할 것이냐'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최 부총리는 "태영건설은 부채비율이 다른 회사들보다 높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본인들이 보증을 많이 섰다"며 "부채의존적인 경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최 부총리는 부동산PF 문제를 질서있게 연착륙 시켜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 PF가 2017년 대비 2배 이상 많아졌다"며 "한꺼번에 경착륙시키면 우리 경제에 큰 문제가 생기니 연착륙시키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PF 사업장 별로 정상 사업장은 유동성을 공급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재구조화 작업을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최 부총리는 부동산PF 우려 확대로 태영건설 외 다른 건설사들의 신용등급이 하향된 데 대해선 "태영건설은 다른 건설사보다 훨씬 예외적으로 나쁜 행태를 보인 건설사"라며 "확언할 순 없고 계속 노력을 해야겠지만 나머지 건설사들은 (태영건설과) 재무구조 등이 달라 다른 건설사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답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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