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드론사 방문 “유사시 북한 내 핵심표적 공격능력 강화”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드론작전사령부를 방문해 유사시 북한 내 핵심표적에 대한 공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국방부는 신원식 장관이 오늘(8일) 드론작전사령부에서 작전현황을 보고받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신 장관은 “북한은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적반하장 식으로 우리 측에 전가하면서 무인기 전력 강화,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 등 비대칭 위협의 수위를 지속 높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원식 장관은 첨단 드론 전력을 현장에서 확인하면서 앞으로 드론 전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국방혁신 4.0’과 연계한 드론 전력의 진화적 발전을 통해 적 무인기에 대한 방어체계를 보강하고, 유사시 북한 내 핵심표적에 대한 압도적 공격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신 장관은 "북한이 도발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잃는 게 훨씬 많다고 느끼면 억제가 된다"며 "억제가 되면 평화가 유지되는데, 가장 선봉장이 드론작전사령부라고 생간한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만일 북한이 지난해처럼 드론을 통해서 도발하면, 압도적으로 몇 배 더 북한에 공세적으로 드론 작전을 전개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신 장관은 “이러한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우리 군은 장병들의 확고한 정신무장과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의 적을 압도할 수 있는 응징태세를 갖춰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드론은 전장의 게임체인저로서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실전에서 효용성이 입증된 무기체계”라며,“드론작전사가 적에게는 공포를, 국민에게는 신뢰를 주는 최정예 합동전투부대가 되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드론작전사령관 이보형 소장은 “만약 북한이 또다시 무인기 도발로 우리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한다면, 다량·다종의 첨단드론을 북한지역으로 투입해 공세적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 드론작전사령부를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첨단드론을 신속히 전력화해, 고도의 전략적 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전투부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국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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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