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었다" 있지, 한계 뛰어넘을 '언터처블'[종합]

▲ 있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있지가 '독기'를 품고 돌아왔다.

있지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본 투 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독기를 품었다"고 밝혔다.

'본 투 비'는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 속 원하는 대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작 '달라달라'부터 강조해 온 그룹의 핵심 음악 아이덴티티인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한층 도전적인 의미를 전한다.

있지는 2024년 새해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첫 컴백 주자로 나섰다. 예지는 "2024년의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좋은 스타트를 끊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기쁘다"라며 "2024년 컴백 첫 주자가 되어서 영광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독기를 품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예지는 "한 곡마다 준비를 열심히 했다. 멋진 뮤직비디오도 많이 낼 수 있었다. 저희의 노력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신 덕분에 실력파라는 좋은 수식어가 온 것 같다. 다양하고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들리고 싶다"라며 "저희의 생각과 마음가짐이 앞으로의 저희를 더 발전시킬 수 있지 않을까하는 원동력이 들어서 이번 앨범도 저번 앨범보다 더 성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있지 예지 ⓒ곽혜미 기자

신보에는 타이틀곡 '언터처블'을 비롯해 '본 투 비', '미스터 뱀파이어', '다이너마이트', '크라운 온 마이 헤드(예지)', '블러썸(리아)', '런 어웨이(류진)', '마인(채령)', '옛, 벗(유나)', '에스컬레이터'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언터처블'은 미드 템포 EDM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 팝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우리 주변을 둘렀나 세상의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에 '함께' 맞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녹였다.

유나는 "개인적으로 이번 타이틀곡을 들었을 때 마음에 들어했다. 이 곡을 들었을 때 메시지가 어떤 어려움들이 내 상황에 닥쳐도 나는 이걸 열심히 풀어갈거고 이 어려움을 이겨낼거라는 뜻을 담았다. 저는 노래로 위로를 받아서인지 이번 컴백이 기대가 된다. 있지의 당당함을 보여주기에 최적화된 곡인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있지 유나 ⓒ곽혜미 기자

특히 있지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솔로곡을 선보인다. 이들은 솔로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다.

유나는 "이번 앨범은 저희 멤버들 모두 다 앨범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다. 메가크루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부터 있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꽉 찬 선물같은 앨범을 만들려고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며 "멤버 모두가 솔로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기획부터 시작해서 뮤비 기획과 방향성에도 참여했다"고 말했다.

류진은 "한 곡을 한 명의 목소리로 가득 채우는게 정말 힘들다는 생각을 했다. 솔로 활동을 하신 트와이스 선배님이나 다른 선배님들이 존경스럽고 멋있어보였다. 솔로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열심히 감사히 하겠지만, 지금은 활동에 집중하고 팀으로서 멋진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채령은 "저도 사실 처음 작업해보면서 부족함을 많이 느꼈던 시간이었다. 저를 열심히 가꾸고 성장시켜서 좋은 기회가 된다면 여러번 더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 있지 류진 ⓒ곽혜미 기자

있지의 신보 활동에는 멤버 리아가 불참한다. 리아는 지난달 9월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는 "리아는 스케줄에 참여하지 않고 당분간 휴식을 취하며 치료에 전념하기로 했다"라며 "리아는 활동과 관련해 극도의 긴장과 불안감을 겪고 있어 상담 및 검진을 받았고, 안정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소견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예지는 "리아의 곡도 담겨 있는 소중한 앨범이다. 리아도 이번 활동을 응원해주고 있다. 리아가 이번 활동을 열심히 지켜보겠다고 이야기를 나눴다., 리아가 돌아왔을 때 저희가 더 좋은 모습으로 활동을 하고자 마음을 가졌다"고 밝혔다.

있지는 오는 2월 24일,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후 두 번째 월드투어 '본 투 비'에 본격 돌입한다.

채령은 "리아 언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4명이 열심히 퍼포먼스를 꾸밀 예정이다. 그동안 들어보시지 못했던 새로운 편곡들로 더 좋은 콘서트를 만들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있지 채령 ⓒ곽혜미 기자

그러면서 채령은 신보를 통해 조금 더 큰 사랑을 받고 싶다며 "대중분들도 팬분들도 저희에게 보고싶었던 정말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을 저희가 이번 앨범으로 갈증을 해소해드리고 싶다"고 했다.

있지의 신보 '본 투 비'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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