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환골탈태’ 벨란겔, 뭐가 달라졌나?[SS현장]

이웅희 2024. 1. 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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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가 김낙현의 풀타임 출전 어려움에도 샘조세프 벨란겔(24·177㎝)로 버티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발전한 벨란겔은 여전히 성장일로에 있다.

필리핀 국적의 벨란겔은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로 KBL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벨란겔은 5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8분 48초를 뛰며 7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0.8개, 3점슛 성공률 27.9%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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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주력 가드가 된 벨란겔. 사진 | KBL


[스포츠서울 | 대구=이웅희기자] 가스공사가 김낙현의 풀타임 출전 어려움에도 샘조세프 벨란겔(24·177㎝)로 버티고 있다. 지난 시즌에 비해 한층 발전한 벨란겔은 여전히 성장일로에 있다.

필리핀 국적의 벨란겔은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로 KBL 가스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대학교 3학년 재학 중이던 벨란겔은 한국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벨란겔은 5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18분 48초를 뛰며 7점, 1.4리바운드, 2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0.8개, 3점슛 성공률 27.9%에 그쳤다.

지난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던 벨란겔은 이번 시즌 확 달라졌다. 경기당 평균 28분 54초를 뛰며 13.2점, 3.3어시스트, 경기당 3점슛 1.7개, 3점슛 성공률 40.3%를 기록 중이다.

공수겸장의 가드 출신 가스공사 강혁 감독을 만난 것도 벨란겔에게 행운이었다. 강 감독은 “벨란겔이 처음 한국에 왔을 때는 로테이션 등 한국 수비 자체를 몰랐다. 자기가 무리하다 실책을 하고, 역습도 줬다”면서 “하지만 비시즌 일찍 한국 선수들과 시즌을 준비했고 많이 좋아졌다. 따라다니는 수비는 우리 팀에서 가장 잘 한다. 공격에서도 상대가 붙으면 패스를 해주고, 본인 득점도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벨란겔도 “필리핀은 1대1 수비가 수비 전술의 핵심이다. KBL은 서로 돕는 수비가 중요하다. 공을 잡고 있지 않은 선수에 대한 수비부터 도움 수비까지 각종 팀 수비가 내 약점이었는데 발전하고 있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여전히 성장 중인 벨란겔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강 감독은 “벨란겔은 아직 어리다. 배우려고 하는 열정도 있다. (김)낙현이와 함께 뛰면 벨란겔은 좀 더 안정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고, 투맨게임 등 다양한 옵션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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