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아 빈자리 느끼지 않게”...있지, 독기 품은 ‘본 투 비’[MK현장]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trdk0114@mk.co.kr) 2024. 1. 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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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지. 사진l강영국 기자
그룹 있지가 독기를 품고 준비한 신보로 돌아왔다.

있지(예지, 류진, 채령, 유나)는 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새 미니앨범 ‘본 투 비’(BORN TO B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예지는 컴백 소감을 묻자 “2024년에 좋은 스타트를 끊을 것 같아서 좋은 예감이 든다. 열심히 준비한 앨범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이번 활동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건강상 문제로 컴백 활동을 함께하지 못한 리아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했다. 예지는 “리아가 ‘이번 활동 지켜보겠다’면서 응원해줬다. 그래서 리아가 돌아왔을 때 저희가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할 수 있도록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자고 마음을 다졌다”라고 밝혔다.

‘본 투 비’에는 타이틀곡 ‘언터처블’을 포함해 ‘본 투 비’, ‘미스터 뱀파이어’(Mr. Vampire), ‘다이너마이트’(Dynamite), ‘크라운 온 마이 헤드’(Crown On My Head)(예지), ’블러썸’(Blossom)(리아), ‘런 어웨이’(Run Away)(류진), ‘마인’(Mine)(채령), ‘옛, 벗’(Yet, but)(유나), ‘에스컬레이터’(Escalator)까지 총 10곡이 수록됐다.

유나는 “이번 앨범은 멤버들 모두가 앨범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다. ‘본 투 비’도 그렇고, 메가 크루와 함께하는 퍼포먼스부터 있지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꽉 찬 선물 같은 앨범을 만들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멤버 전원이 솔로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뮤직비디오 기획에 있어서도 저희가 함께 방향성을 기획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언터처블’(UNTOUCHABLE)은 미드 템포 EDM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가사에는 ‘우리 주변을 둘러싼 세상의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에 함께 맞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녹였다.

예지는 “아무도 날 막지 못한다는 자신감을 저희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표현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이어 “4일 만에 안무를 끝내고 뮤직비디오 촬영을 했다. 안무도 멋있게 나오고, 규모감이 크다 보니까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멤버들 눈빛에서 독기를 봤기 때문에 비하인드 영상을 찾아봐 주시면 그런 에너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있지. 사진l강영국 기자
특히 이번 앨범에는 데뷔 이래 처음으로 멤버들의 솔로곡이 수록됐다. 멤버들은 솔로곡 작사, 작곡에 참여해 음악적 역량을 발휘했으며, 건강상의 문제로 활동을 중단한 리아 또한 솔로곡으로 앨범에 함께해 의미를 더한다.

예지는 자신의 솔로곡 ‘크라운 온 마이 헤드’에 대해 “있지에서 영감을 받은 노래”라며 “시그니처 포즈인 왕관이 있지 않나. 이 왕관을 쓰기까지 그 과정은 어려웠지만, 매번 성장하는 있지의 모습을 풀어낸 솔로곡이다. 솔로곡이지만 멤버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류진은 “‘런 어웨이’는 제가 해보고 싶었던 밴드 음악 장르의 곡이다. 평소에 즐겨 듣는 장르라 그런 장르를 꼭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서 신나게 했다”라고 말했고, 채령은 “평소에 드라마나 영화에 과몰입을 잘하는 편이다. 그래서 내가 상대방에게 솔직하게 표현하면, 상대도 나에게 솔직하게 표현해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마인’에 담았다”라고 소개했다.

또 유나는 “제 솔로곡 제목은 ‘옛, 벗’이다. 곡 안에 다이아몬드라는 단어와 옛 벗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고 빛나지 않지만,결국에는 다이아몬드처럼 눈부실 것이라는 희망을 담았다. 이 곡을 통해 많은 분들에게 웃음을 드리고 싶어서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있지는 오는 2월 24일과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며 두 번째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이번 월드투어 역시 리아를 제외한 4인 체제로 무대에 선다.

채령은 “리아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저희가 열심히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며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았던 편곡으로 무대를 만들려고 한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이에 류진은 “‘본 투 비’에서 보여드린 메가 크루적인 퍼포먼스를 녹여낼 예정이니까 그런 부분에 집중해 주셨으면 한다”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채령은 컴백 활동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표에 대해 “대중, 팬들이 저희에게 보고 싶었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 갈증을 해소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 노래로 조금 더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본 투 비’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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