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언 머피X로다주 ‘오펜하이머’로 골든글로브 주·조연상 싹쓸이 “마법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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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오펜하이머'가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감독상, 음악상까지 5관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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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킬리언 머피가 '오펜하이머'로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1월 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벌리힐스 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오펜하이머'가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킬리언 머피), 남우조연상(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감독상, 음악상까지 5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8월 15일 국내 개봉한 영화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킬리언 머피는 '원자폭탄의 아버지' J. 로버트 오펜하이머로 분했다. 이에 '마에스트로 번스타인'의 브래들리 쿠퍼, '플라워 킬링 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솔트번'의 배리 케오간, '올 오브 어스 스트레인저스'의 앤드류 스콧, '러스틴'의 콜맨 도밍고 등을 꺾고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상 소감으로 킬리언 머피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세트장부터 달랐다. 엄격함, 집중, 헌신의 수준, 배우가 앉을 의자가 전혀 없는 것. 나는 환상적인 감독이자 대가의 손 안에 있구나 하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앞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비디오 모니터 근처에 의자를 두고 앉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배우로서 가장 아름답고도 취약하다고 생각하는 점 중 하나는 혼자서는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이 영화는 가장 놀라운 앙상블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은 마법과 같았고, 일부는 이 곳에 있다. 에밀리 블런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맷 데이먼, 게리 올드만, 이 영화를 통해 나와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극중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훌륭히 소화해 남우조연상을 받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수상 소감에서 아내 수잔 다우니의 헌신에 고마움을 표했다.
뉴스엔 배효주 hyo@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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