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콜옵션 포기' 11번가 강제 매각 수순에 연일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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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모기업인 SK스퀘어의 콜옵션(주식을 되살 수 있는 권리) 포기로 사실상 강제 매각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SK스퀘어의 콜옵션 행사 포기에 따라 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11번가 매각에 나서고 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SK스퀘어가 보유한 11번가 지분까지 모두 묶어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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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FI, 매각 주관사 선정…매각 작업 박차
아마존·알리바바·큐텐 등 인수 하마평
[더팩트 | 이한림 기자] 11번가가 모기업인 SK스퀘어의 콜옵션(주식을 되살 수 있는 권리) 포기로 사실상 강제 매각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재무적 투자자(FI)인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SK스퀘어의 콜옵션 행사 포기에 따라 최근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11번가 매각에 나서고 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국민연금, 새마을금고, 사모펀드 운용사(PEF)인 H&Q코리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지난 2018년 11번가에 5000억 원을 투자하면서 5년 내 상장을 조건으로 지분 18.18%를 사들였다. 다만 11번가는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기업공개(IPO)를 잠정 중단한 상황이다.
특히 11번가 상장을 추진하던 SK스퀘어는 지난해 11월 말 FI 지분에 대한 콜옵션 행사를 최종 포기하면서 FI에 넘어가게 됐다.
SK스퀘어의 11번가 강제 매각은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나일홀딩스 컨소시엄은 SK스퀘어가 보유한 11번가 지분까지 모두 묶어 매각할 수 있는 드래그얼롱(동반매도요구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서다.
SK스퀘어는 지난 2일 5만2700원에 거래를 마쳤으나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7.59%(4000원) 내린 4만8700원에 5일 장을 닫았다. 8일 장에서도 오후 2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1%(300원) 내린 4만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11번가 인수에 나설 업체는 11번가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한국 이커머스 시장 진출 의지가 있는 중국 알리바바그룹, 과거 11번가를 인수하려 했던 싱가포르 전자상거래 업체 큐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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