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통에 잠도 못 자” 있지, 독기 품은 ‘본 투 비’로 새 월드투어 시동[SS현장]

정하은 2024. 1. 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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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조로 컴백한 있지(ITZY 예지,류진,채령,유나)가 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본 투 비(BORN TO BE)’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정하은기자] 당당함을 노래하는 그룹 있지(ITZY)가 독기를 품고 돌아왔다. 과도한 연습량으로 근육통 때문에 잠도 못잤다는 있지는 “그만큼 독기를 품고 준비했다”고 말했다.

있지가 8일 새 앨범 ‘본 투 비’를 발매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이날 앨범 발매는 앞두고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예지는 “2024년의 시작이 얼마 되지 않았는데 좋은 스타트를 끊을 수 있을 거 같아 기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리아 빠진 있지, 첫 솔로곡·월드투어 등 4인 체제로 재도약

4인조로 컴백한 있지(ITZY 예지,류진,채령,유나)가 8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본 투 비(BORN TO BE)’ 쇼케이스 무대에 올라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지난 8월 타이틀곡 ‘케이크’로 활동했던 있지는 건강상의 이유로 9월부터 활동을 중단한 리아를 제외하고 예지, 류진, 채령, 유나까지 4인 체제로 나선다. 4인 체제인 만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리아의 근황에 대해 예지는 “이번 앨범에 리아의 솔로곡도 담겨있어 더 소중하다. 리아도 이번 활동을 정말 많이 응원해주고 있다. ‘열심히 지켜보겠다’고 이야기 나눴다”며 “리아가 돌아왔을 때 저희가 더 좋은 모습으로 함께하고자 해서 이번 활동도 열심히 하려 마음을 다졌다”고 전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언터처블’을 필두로 ‘본 투 비, ‘미스터 뱀파이어’, ‘다이너마이트’, ’ 크라운 온 마이 헤드(예지)‘, ’블러썸(리아)‘, ’런 어웨이(류진)‘, ’마인(채령)‘, ’옛, 벗(유나)‘, ’에스컬레이터‘까지 총 10곡이 실렸다. 멤버들은 자신의 첫 솔로곡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해 음악 역량을 뽐냈다.

유나는 “멤버 모두 앨범 작업에 열심히 참여했다. 있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 꽉 찬 선물 같은 앨범”이라며 “멤버 모두가 솔로곡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기획부터 뮤직비디오까지 함께 의견을 내며 참여했다”고 말했다.

예지는 “시그니처 포즈인 왕관을 떠올리며 솔로곡을 썼다”며 “이 무게를 견디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지만 그러면서 매번 성장하는 제 모습을 풀어낸 솔로곡이다”라고 설명했다. 류진은 “한 곡을 한 목소리를 채우기가 정말 힘들구나 느꼈다. 그래서 솔로곡을 낸 트와이스 선배님들이 존경스러웠다”고 덧붙였다. 채령 역시 “제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다음에 좋은 기회가 된다면 또 작업해보고 싶다”는 욕심도 드러냈다.

‘언터처블’로 보여줄 있지의 새로운 당당함

있지(ITZY) 예지. 사진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있지(ITZY) 류진. 사진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타이틀곡 ‘언터처블’은 미드 템포 EDM과 강렬한 기타 사운드가 어우러진 댄스 팝 장르의 곡이다. 예지는 “아무도 날 막지 못한다는 자신감을 저희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담았다”고 설명했다.

멤버 전원 2000년대생에 독보적인 콘셉트와 세계관으로 MZ세대를 겨냥하며 2019년 데뷔한 있지는 ‘달라달라’ ‘아이씨’ ‘워너비’ ‘낫샤이’, ‘마.피.아. 인 더 모닝’, ‘로꼬’, ‘체셔’, ‘스니커즈’, ‘케이크’ 등 강렬한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콘셉트를 내세우며 연이어 히트곡을 낳았다.

데뷔 때부터 당찬 에너지로 주목받은 있지는 자신들이 색을 더욱 견고히 해나갈 것도 강조했다. 유나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난 열심히 이겨내겠다는 ‘언터처블’의 메시지가 와닿았고 노래를 통해 위로를 받고 큰 힘을 얻었다”며 “당당한 있지를 보여주기 최적화된 곡”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예지 역시 더 여유로워진 당당함을 보여주겠다며 “4일 만에 안무를 끝내고 뮤직비디오를 찍었다 7~8시간 가까이 연습했다. 멤버들의 눈빛에서 독기를 봤다. 대중분들도 저희의 에너지를 잘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있지(ITZY) 채령. 사진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있지(ITZY) 유나. 사진 | 강영조 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들은 2월 24일과 25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포문을 연다. 2022년 8월 포문을 연 첫 월드투어 ’체크메이트‘는 미국 8개 도시를 도는 미주 투어와 아시아 7개 지역 공연이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성료한 바 있다.

류진은 “팬들과 함께하는 콘서트 무대에 섰을 때 진짜 가수가 됐구나를 느끼는 거 같다. 이번 두 번째 월드투어를 통해서도 ‘본 투 비 가수구나’를 한껏 느끼고 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두 번째 월드투어 관전포인트에 대해 채령은 “리아 언니의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4명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들어 보시지 못했던 새로운 편곡들로 더 재밌는 콘서트를 만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유나는 “’본 투 비’에 수록된 곡들도 새롭게 들어갈 예정”이라고, 류진은 “규모감 있는 퍼포먼스를 이번 콘서트에도 녹여낼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jayee21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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