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대선후보 토론…1위 후보 "비동맹 노선으로 모든 강대국과 친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내달 1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7일 2차 토론회를 열고 안보·지정학·외교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 아니에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 등의 후보들이 참여했다.
1위 주자인 프라보워 후보는 당선시 인도네시아의 '비동맹' 외교노선을 유지하며 모든 강대국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위 프라노워 후보는 남중국해서 중국 견제 필요성 강조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내달 14일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이 7일 2차 토론회를 열고 안보·지정학·외교 등을 주제로 논의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에는 프라보워 수비안토 국방장관과 간자르 프라노워 전 중부자바 주지사, 아니에스 바스웨단 전 자카르타 주지사 등의 후보들이 참여했다.
1위 주자인 프라보워 후보는 당선시 인도네시아의 '비동맹' 외교노선을 유지하며 모든 강대국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프라보워 후보는 "모든 강대국들과 좋은 관계를 맺으면 국익을 확보할 수 있다"며 "친구는 천 명이라도 모자라고, 적은 한 명이어도 과하다. 우리는 선린 외교 정책(good neighbor policy)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위 간자르 후보는 중국 견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2027년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의 군사 현대화가 진행 중이므로 임시 협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년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했으나 진전이 없었다"며 인도네시아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순찰을 강화할 필요성 또한 제기했다.
3위 아니에스 후보는 최근 인도네시아에 대한 사이버공격이 증가하는 점을 언급하며 사이버 방어체제 구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를 문화예술 등 소프트파워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후임을 결정하는 이번 대선에는 2억500만명에 육박하는 유권자들이 참여한다. 1차 투표에서 1위 후보가 유효표의 과반과 33개주의 절반 이상에서 20% 이상의 표를 얻지 못하면 1위와 2위 후보가 6월 결선 투표를 치르게 된다.
프라보워 후보는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인 지브란 라카부밍 라카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한 이후 여론조사에서 경쟁자를 압도하고 있다. 간자르 후보는 2위지만 한참 뒤처져 있다. AFP는 최근 여론조사를 봤을 때 3위 아니에스 후보가 2위 프라노워 후보를 누르고 2차 결선투표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전처, 김병만 명의로 사망보험 20개 가입…수익자도 그녀와 양녀 딸" 충격
- 괌 원정출산 산모, 20시간 방치 홀로 사망…알선업체 "개인 질병, 우린 책임 없다"
- 격투기 선수 폰에 '미성년자 성착취 영상' 수십개…경찰, 알고도 수사 안했다
- 토니안 "상상초월 돈 번 뒤 우울증…베란다 밑 보며 멋있게 죽는 방법 생각"
- 절도·폭행에 세탁실 소변 테러…곳곳 누비며 공포감 '고시원 무법자'
- 김태희, ♥비·두 딸과 성당서 포착…"꿈꾸던 화목한 가정 이뤄"
- 14만 유튜버 "군인들 밥값 대신 결제" 말하자…사장님이 내린 결정 '흐뭇'
- 박나래 "만취해 상의탈의…이시언이 이단옆차기 날려 막아"
- 최현욱, SNS '전라 노출' 사진 게시 사고…'빛삭'에도 구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