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선 출신 김영우, 22대 총선 서울 동대문갑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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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을 지낸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4월 10일 실시될 제 22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저는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선언한다"며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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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의석 수의 더불어민주당, 21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국회로 만들어”
“‘험지’ 인 동대문갑 의석 찾아올 것”
3선을 지낸 김영우 전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4월 10일 실시될 제 22대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갑 지역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전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 전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던 이 자리에서 오늘 저는 서울 동대문갑 출마를 선언한다"며 "상식과 품격의 정치를 복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압도적 의석 수의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1대 국회를 역대 최악의 국회로 만들고 윤석열 정부 주요 정책을 발목 잡았다. 국회의원 면책 특권과 불체포 특권을 전·현직 대표와 의원들의 방탄막으로 활용했다"며 "국무위원과 수사 검사를 탄핵했다. 극렬 지지층에 기대 거칠고 자극적인 혐오 발언, 가짜뉴스를 쏟아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지금과 같은 압도적 거야 구조는 깨져야 한다. 반드시 이번 총선에서 우리 당이 이겨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다만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에서 우리 당에 기회를 준 중도와 합리적 보수, 청년층의 마음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당정 관계에서부터 당내 소통, 혁신 의지가 왜곡되고 부재했다. 수도권의 민심은 방기한 채 절대적 지지층의 응원에만 안주했다"며 "청년과 여성이 들어올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웰빙 정당’, 영남당 이미지를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이제는 고향을 떠나 서울의 강북 험지에 도전한다. 의석을 한 석이라도 찾아오는 것이 3선 중진의 책임"이라며 국민의힘에 ‘험지’ 중 한 곳으로 손꼽히는 서울 동대문갑에 출마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동대문갑은 지난 19대 총선부터 21대 총선까지 12년 간 안규백 민주당 의원이 당선된 곳이다.
김 전 의원은 "어릴 적 서울로 유학 와서 동대문 회기동 단칸방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다. 대학교와 대학원도 이곳에서 다녔다"며 "동대문은 가난했던 제가 우리 공동체와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도록 가르쳤다. ‘동대문 찬스’로 지금의 제가 여기에 서 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동대문의 발전, 강북 지역의 발전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지역을 교육이 튼튼한 명품학군도시, 젊음이 빛나는 청년행복도시, 교통이 시원한 사통팔달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언론인 출신인 김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부터 20대까지 경기 포천 지역에서 당선됐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지난해 국민의힘 3·8 전당대회에서 안철수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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