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사고' 평창 LPG 충전업체 압수수색…안전관리 실태 수사

박영서 2024. 1. 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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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중경상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평창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충전소 운영 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평창 가스폭발 사고 수사전담팀은 8일 폭발 사고 현장에 있는 가스충전 사업소 사무실과 강릉에 있는 충전소 운영업체의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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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혹한 가스 폭발 사고 현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평창=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5명의 중경상 인명피해와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평창 가스폭발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충전소 운영 업체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에 나섰다.

평창 가스폭발 사고 수사전담팀은 8일 폭발 사고 현장에 있는 가스충전 사업소 사무실과 강릉에 있는 충전소 운영업체의 본사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했다.

압수수색은 오전 10시 50분부터 2시간 동안 이뤄졌다.

경찰은 안전관리 규정 준수 여부 등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 확인을 위한 각종 자료를 확보했다.

사고 발생 전 입사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직원이 안전관리자도 없이 홀로 가스 충전 작업을 진행했던 점 등에 대해 업체 측이 사실상 과실을 인정한 가운데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보강수사를 통해 입건 범위를 정할 방침이다.

이번 사고는 지난 1일 오후 9시 3분께 평창군 용평면 장평리 LPG 충전소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근을 지나던 1t 화물차 운전자 이모(63)씨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건물 밖으로 나오던 강모(36)씨 등 2명이 전신 화상을 입었고, 맞은편 모텔에서 일하던 외국인 직원 2명을 비롯해 3명이 경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건축물 14동과 차량 10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으며, 주택 피해로 인해 이재민 16명이 발생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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