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눈빛에서 독기 봤다” ITZY, 작정하고 파워풀하게 컴백 [종합]

이민지 2024. 1. 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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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민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독기 품고 준비했다"

그룹 ITZY(있지) 새 미니앨범 'BORN TO BE(본 투 비)' 발매 기념 프레스 쇼케이스가 1월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진행됐다.

신보 'BORN TO BE'는 '눈앞에 펼쳐진 드넓은 세상 속 원하는 대로 나아가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담고 있다. 데뷔작 '달라달라'부터 강조해 온 그룹의 핵심 음악 아이덴티티인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더욱 자유롭게 표현하고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한층 도전적인 의미를 전한다.

타이틀곡 'UNTOUCHABLE'은 '우리 주변을 둘러싼 세상의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에 함께 맞서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예지는 "우리를 둘러싼 세상의 수많은 갈등과 어려움 속에서 함께 맞서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아무도 날 막지 못한다는 자신감을 우리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잘 담은 타이틀곡이다"고 소개했다.

유나는 "이번 앨범에 멤버들 모두 열심히 참여했다. 메가 크루와 함께 하는 퍼포먼스부터 새로운 모습, 다양한 모습을 담은 꽉 찬 선물 같은 앨범을 만들려고 했다. 멤버 모두가 솔로곡에 참여했고 작사, 작곡을 했다. 뮤직비디오 기획에도 같이 방향성을 제안하며 열심히 참여했다"고 밝혔다.

ITZY는 이번 앨범에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도전적 메시지를 담았다. 예지는 "한계를 뛰어넘는다'는 것은 이번 앨범에 여러가지 장르의 곡과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해보려고 노력했다. 작사, 작곡에 참여하는 것도 우리 스스로의 한계를 깨려고 노력한 부분이다. 우리에게 뜻깊은 앨범이 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예지는 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서 그런지 앨범 준비하면서 독기를 많이 품었다. 모든 곡을 열심히 준비해서 그런지 멋진 뮤직비디오도 많이 낼 수 있었고 솔로 뮤직비디오도 특별하게 보여드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력파 아이돌'이라는 수식어에 대해 채령은 "영광이고 감사하다. 그런 감사함과 약간의 부담감 때문에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앨범으로 성장한 모습,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새 앨범명 'BORN TO BE'와 관련, '본 투 비 가수'라고 느낀 순간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유나는 "'본 투 비 가수'라고 느껴진 순간이 종종 있는데 지금 기억에 남는건 누군가가, 혹은 팬분들이 날 바라봐 주시면서 반짝반짝 하는 눈빛으로 보면서 웃어줄 때 행복하더라. 누군가를 웃게 해주고 행복하게 해주는 일이 나와 잘 맞는다는 걸 느낄 때 '본 투 비 아이돌'이라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류진은 "콘서트에서 많이 느끼는 것 같다. 팬들로 가득 차 있는 관객석 덕인 것 같다"며 "이번에 서울에서 시작해 투어를 돌게 됐다. 그때 또 '나 본 투 비 가수구나'를 느끼고 와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채령은 "큰 무대에서 큰 환호를 받았을 때, 어느 순간 그 환호를 즐기고 있더라. 그 순간 짜릿하고 '이 직업을 하려고 태어났구나'하고 생각했다"며 미소 지었다.

예지는 "무대에 서서 나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했을 때 기분이 정말 좋더라. 정말 열심히 했을 뿐인데 우리의 무대를 보고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을 봤을 때는 그게 또 원동력이 돼서 '이 일을 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항상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진은 "이번 투어에서 '본 투 비 있지' 모습 보여드릴테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ITZY는 이번 앨범에 멤버들의 솔로곡을 함께 수록했다.

솔로곡 'Crown On My Head'를 선보이게 된 예지는 "나는 ITZY에서 영감을 받았다. 시그니처 포즈인 왕관을 왜 쓰고 있었을까 생각했을 때 이 왕관을 쓰기까지, 무게를 견디기까지가 어렵고 순탄하지 않았으나 매 순간 왕관을 쓰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풀어냈다. 첫 솔로곡이지만 멤버들과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있지를 많이 녹여낸 것 같다. 나에게는 뜻깊은 솔로곡이지 않나 싶다"고 소개했다.

류진은 "내 솔로곡은 'Run Away'이다. 평소에 즐겨 듣고 내가 너무 해보고 싶었던 밴드 장르를 선택해서 신나게 해봤다"며 "리아 언니 솔로곡 'Blossom'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언니의 목소리가 어우러져 듣고 좋은 곡이니 많이 들어달라"고 당부했다.

채령은 "내 솔로곡 'Mine'이다. 평소 드라마나 영화에 과몰입을 잘 하는 편이다. 그래서 그런지 상대방에게 날 솔직하게 표현하면 상대방도 나에게 좀 더 표현해주지 않을까 하는 메시지를 담아보고자 했다. 몽환적인 기타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다. 해보고 싶었던 분위기를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유나는 솔로곡 'Yet, but'에 대해 "곡 안에 다이아몬드라는 단어와 Yet, but'이라는 상반된 단어가 나온다. 아직은 다듬어지지 않고 아직 빛나지 않지만 결국 다이아몬드처럼 눈부시게 반짝일거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이 곡을 통해 많은 분들께 미소를 드리고 싶어서 밝고 통통 튀는 분위기를 담으려 했다. 솔로 첫 작업이다 보니 어렵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작곡가, 작사가님,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셔서 잘 나온 것 같다. 많이 사랑해달라"고 전했다.

월드투어는 건강 문제로 활동을 준비한 리아 없이 준비 중이다. 채령은 "리아 언니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네명이 멋진 퍼포먼스로 꾸밀 예정이다. 그 동안 들어보시지 못했던 새로운 편곡으로 재밌는 콘서트를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놀러오세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유나는 "이번 앨범 수록곡도 새로 들어갈 것 같은데 관전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놀러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류진 역시 "메가크루적인 규모감 있는 퍼포먼스를 이번 콘서트에 가져와서 녹일 예정이다. 놀러오세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말한 '독기'에 대해 예지는 "전작에 비해 조금 더 여유있어진 당당함이 있다. 아무도 날 막지 못한다는 밀어붙이는 당당함이라 무대에서 우리의 그런 애티튜드를 지켜봐주시면 좋겠다. '본 투 비'를 시작으로 메가 크루 준비를 하면서 4일만에 안무를 끝내고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첫날 7,8시간 가깝게 연습했고 촬영 양도 많있다. 멤버들끼리 정말 파이팅하자는 마음으로 멋지게 찍었다. 멤버들 눈빛에서 독기를 봤다. 비하인드 영상을 보시면 느껴지실 것 같다"고 밝혔다.

류진은 "이번 앨범에만 영상이 8개 나왔다. 보여드릴게 많은데 그걸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었던 것 같아서 즐기면서 촬영했다. 한번씩 지칠 때는 서로의 다독이고 서로의 독기를 다시 불태워가며 열심히 촬영할 수 있었다"고 귀띔했다.

예지는 "TMI일 수 있는데 머리 염색부터 신경을 많이 썼다. 어떻게 핫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의상 역시 본듯한 레더지만 포인트도 다르고 여러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했다. 한 번도 못 보셨던 스타일링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이번 앨범 스타일링을 소개했다.

이루고 싶은 성과 질문에 채령은 "대중분들도, 팬분들도 우리에게 보고 싶었던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 갈등을 해소해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번 노래도 조금 더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큰 사랑"이라고 재차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ITZY 새 앨범 미니앨범 'BORN TO BE'는 8일 오후 6시 발매된다.

뉴스엔 이민지 oing@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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