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11일 민주당 탈당 선언…신당 창당 행보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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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민주의 문 앞에서 질의응답하고 있다. 2024.01.07.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11일 국회에서 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8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밝혔다. 민주당 탈당을 시작으로 신당 창당 행보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앞서 이 전 대표는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탈당과 신당 창당 계획 등에 대한 질문에 "이번주 후반 중 (민주당 동지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용서를 구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거취에 대해서 분명히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이 전 대표는 "누구라고 할 것 없이 나라를 망가뜨리고 있는 양당 독점의 정치 구도를 깨고 국민들께 새로운 희망의 선택지를 드리는 일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당 창당 목표에 대해 "민주당을 떠난 사람을 포함해서 양당 모두 싫다는 분들에게 선택지를 드림으로써 그 분들이 정치 과정에 함께하시도록 하는 것"이라며 "이것은 야권의 재건과 확대의 작업"이라고 했다.

신당 창당 작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정당법은 굉장히 복잡한 절차를 요구하고 있다"며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압축적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