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실적, 전망치보다 낮다”...유통주 전망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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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로 얼어붙은 소비로 인해 유통 업종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증권가에서는 유통 업종의 4분기 실적이 전망치 보다 낮을 거라고 보고 주요 종목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8일 키움증권은 주요 유통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거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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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로 얼어붙은 소비로 인해 유통 업종 전망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증권가에서는 유통 업종의 4분기 실적이 전망치 보다 낮을 거라고 보고 주요 종목 목표가를 줄줄이 하향했다.
8일 키움증권은 주요 유통 업체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거라고 내다봤다. 소비경기 회복이 지연된 데다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부담이 커졌기 떄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를 기록하며 네달 연속 100을 밑돌았다. 이 지수가 100보다 작으면 소비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DB금융투자는 겨울에 부진한 계절성까지 얹혀 면세점 업황이 특히 좋지 않다고 짚었다. 호텔신라의 목표가는 종전 10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대폭 조정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4분기 연결 영업적자 73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돼 시장 전망치(360억원 흑자전환)를 하회할 것”이라며 “중국 춘절을 기점으로 면세업 실적은 완만한 반등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코스피가 상승 곡선을 그릴 때도 유통주만큼은 분위기가 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코스피 지수가 2.1% 상승하는 동안 유통업 지수는 1.4% 하락했다.
유통 업종 내에서는 편의점이 주가 방어에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편의점의 점포 출점이 꾸준히 지속되며 판관비 증가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며 “편의점 중심의 방어적 투자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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