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경질 후 5연승’ 현대캐피탈이 달라진 비결? 원래 전력이 이 정도였다, 시기의 문제였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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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1일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15~2016시즌부터 9시즌째 팀을 이끌어온 최태웅 감독을 경질했다.
현대캐피탈은 최 감독 경질이란 극약처방을 내린 이후 치른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이제는 '봄배구'를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살아나면서 V리그 남자부는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제외하면 누구든 봄배구 진출이 가능한 상황으로 뒤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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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21일 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15~2016시즌부터 9시즌째 팀을 이끌어온 최태웅 감독을 경질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준우승팀이 개막 5연패 등 4승13패로 극악의 부진을 보인 것에 대한 단호한 대처였다.
V리그 최대 라이벌인 현대캐피탈과 삼성화재의 맞대결은 ‘V-클래식 매치’로 불린다. 지난 시즌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6전 전승을 거뒀고, 올 시즌엔 7일 경기 전까지 치른 세 경기를 모두 삼성화재가 잡아내 한 시즌 만에 두 팀의 대결 양상이 뒤바뀌었다. 7일 맞대결 승리를 통해 현대캐피탈의 반격이 시작됐다.
현대캐피탈의 뒷심이 살아나면서 V리그 남자부는 최하위 KB손해보험을 제외하면 누구든 봄배구 진출이 가능한 상황으로 뒤바뀌었다. 매 경기 치러질 때마다 요동칠 순위싸움에 사령탑들은 괴롭지만, 팬들의 보는 맛은 더 커질 전망이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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