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총선 불출마 선언…'이준석 신당' 합류엔 선 긋기

성현희 2024. 1. 8. 14: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비윤계' 의원 중 첫 현역의원 불출마 선언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면 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제22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비윤계' 의원 중 첫 현역의원 불출마 선언이다. 다만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 합류에는 명확하게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김웅 의원이 8일 국회에서 2024 총선 불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지금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를 묻는다면 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다”며 “우리 국민의힘이 가야 할 곳은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이다. 그것이 보수주의 정당의 책무이고 미래를 여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며 “그것은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것으로, 공천권 때문에 헌법 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가 국힘의힘 '탈당'이 아닌 '불출마'를 선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정치를 처음 시작한 당이 저에게는 정치적 고향이라고 생각한다”며 “저는 당을 고쳐보려고 이것저것 다 해봤지만 이런 말을 빌어서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불출마 선언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적 고향을 바꾸는 일은 없다”며 향후 국민의힘을 탈당하거나 개혁신당 등 제3지대에 참여할 뜻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