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박지성 후계자로 이강인 주목

황민국 기자 2024. 1. 8.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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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 연합뉴스



한국 축구의 미래인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아시안컵을 빛낼 차세대 스타로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포함된 ‘베스트 영스타’ 5명을 소개했다.

AFC는 이강인을 주목하면서 과거 한국을 대표했던 박지성(43·전북 테크니컬 디렉터)의 후계자 가능성을 기대했다. 박지성은 2011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캡틴’으로 한국의 3위를 이끈 뒤 태극마크를 내려놨다.

AFC는 이강인에 대해 “지난해 여름 프랑스 최강 클럽 PSG의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이 팀에 빠르게 녹아들었다.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과 더불어 PSG의 핵심 멤버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또 이강인이 지난 3일 2023 트로페 데 샹피옹(프랑스 슈퍼컵) 결승전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 결승포로 팀의 우승을 견인한 활약상을 소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AFC는 “이강인이 지난해 A매치에서는 4골 3도움을 기록해 아시안컵을 앞두고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며 “64년 동안 아시안컵 무관에 그친 한국의 한을 풀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일본의 상징이자 이강인과 동갑내기인 구보 다케후사도 베스트 영스타에 올라 눈길을 끈다.

스페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뛰는 구보는 지난 시즌(9골 7도움)에 이어 이번 시즌도 6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다만 구보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왼쪽 허벅지를 다치면서 적신호가 켜진 상태다. 구보는 5년 전 아시안컵 결승전에서도 부상으로 벤치에서 준우승을 지켜보는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이들 외에 이라크 공격수 알리 자심(알쿠와 알자위야), 우즈베키스탄의 미드필더 아보스베크 파이줄라예프(CSKA 모스크바), 말레이시아 공격수 아리프 아이만(조호르 다룰 탁짐) 등이 베스트 영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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