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입는 ‘마르디’ 아이도 함께 입는다…아동복도 디자이너 브랜드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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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엄마들은 자신이 입는 '힙한'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을 아이와 함께 입는다.
최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인 가운데, 같은 브랜드가 내놓은 아동복도 함께 뜨고 있다.
8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아동복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아동복 시장 진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밖에 또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 론론도 최근 아동복 라인을 선보였으며,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의 아동복 라인도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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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인기 제품 그대로 아동복 내놔
자녀, 조카와 시밀러룩으로 연출 선호
요즘 엄마들은 자신이 입는 ‘힙한’ 디자이너 브랜드 패션을 아이와 함께 입는다.
최근 20·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디자이너 브랜드가 인기인 가운데, 같은 브랜드가 내놓은 아동복도 함께 뜨고 있다.
아동복이지만 제품 대부분이 성인들에게 인기 많은 제품과 패턴을 그대로 사이즈만 줄여 내놓은 것으로, 유치하지 않고 트렌드에 잘 맞아 떨어져 젊은 엄마들의 선호가 높아진 덕이다.
실제로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주로 입점해 있는 플랫폼 W컨셉은 지난해 11~12월 ‘키즈 어패럴’ 매출이 1년 전보다 4배 성장했다고 전했다. 특히 인기 디자이너 브랜드들이 출시한 아동복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고 한다.
여성 컨템퍼러리 브랜드인 시야쥬의 경우 이번 겨울시즌 처음으로 아동복을 출시했다. 2030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덕 다운 크롭 패딩’을 본떠 만 3~6세 아이들이 입을 수 있도록 ‘덕 다운 키즈 패딩’을 내놨다.
시야쥬는 2020년 최광율 대표가 설립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자체 패턴과 샘플 시스템을 구축해 전 상품을 자체 제작하고 있다. 세련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20·30대 여성이 핵심 고객층이다.
꽃 모양 로고로 유명한 디자이너 브랜드 마르디 메크르디도 지난해 아동복 라인 ‘마르디 메크르디 레쁘띠’를 선보였다. 꽃 로고 티셔츠를 그대로 사이즈만 줄여 내놓고, 치마, 머플러, 어그부츠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운영하는 마르디 메크르디는 2018년 박화목 대표가 설립한 디자이너 브랜드로, 이 브랜드 옷을 입은 사람들이 하도 자주 보여 티셔츠에 ‘동사무소 티’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다.
이밖에 또 다른 디자이너 브랜드 론론도 최근 아동복 라인을 선보였으며, 캐주얼 브랜드 커버낫의 아동복 라인도 인기다.
이들 디자이너 브랜드가 아동복에 뛰어든 이유로는 아동복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꼽힌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는 2020년 9120억원에서 2022년 1조2016억원으로 2년 만에 31.8% 성장했다.
국내 전체 패션 시장이 13.5% 성장하는 동안 아동복 시장은 더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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