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에 인텔·퀄컴·MS 참여…내년 화두는 AI 하드웨어"[CES 2024]

최영지 2024. 1. 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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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개막하는 'CES 2024'에서 (글로벌 전자·IT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생태계와 혁신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년 CES 화두는 생성형 AI를 넘어서 AI 반도체를 비롯해 AI 하드웨어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 CES 담당자는 "CES 2024 전시업체의 30~40%가 기술 발전을 선보인다고 한 만큼 CES는 더이상 단순한 가전 전시회가 아니다"며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을 비롯해 AI 휴먼과 메타버스 등 AI 전시는 곳곳에 있을 것이고 AI 생태계와 혁신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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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개막 전 행사에 수백명 인파 몰려
CTA, 8일 '테크트렌드·언베일드' 사전행사 진행
"韓 기업 772곳 참여…저력 증명하는 것"

[라스베이거스=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곧 개막하는 ‘CES 2024’에서 (글로벌 전자·IT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생태계와 혁신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년 CES 화두는 생성형 AI를 넘어서 AI 반도체를 비롯해 AI 하드웨어로 확장하는 것입니다.”

CTA가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24 테크 트렌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최영지 기자)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4’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7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24 테크 트렌드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오는 9일 개막하는 CES 2024에 앞서 올해 주목할 테크 트렌드를 짚는 행사다. 곧 공개하는 전시에서 집중할 기업과 제품을 소개하는 만큼 업계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의 이목이 쏠렸다. 행사 전부터 많은 인파가 행사장을 찾았고 이들은 객석을 빼곡히 채웠다. CTA 관계자들이 강연을 진행하는 내내 청중들은 프리젠테이션 화면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꺼내 찍으며 분주히 움직였다.

CTA가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2024 테크 트렌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최영지 기자)
CTA의 브라이언 코미스키 CES 담당자는 “CES 2024 전시업체의 30~40%가 기술 발전을 선보인다고 한 만큼 CES는 더이상 단순한 가전 전시회가 아니다”며 “지멘스의 산업용 메타버스 기술을 비롯해 AI 휴먼과 메타버스 등 AI 전시는 곳곳에 있을 것이고 AI 생태계와 혁신의 실체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CTA는 AI를 필두로 △모빌리티 △푸드·애그테크 △헬스·웰니스테크 △지속가능성·인간안보 등을 이번 CES의 5대 테마로 꼽았다.

이어 CES 2024에서 기조강연에 나서는 인텔과 퀄컴을 언급하면서 “이들 회사는 수많은 혁신을 주도하는 AI 두뇌를 보유하고 있다”며 “AI는 생성형 AI를 시작으로 칩과 로보틱스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키보드를 변경한다고도 발표했다”며 생성형 AI를 적용한 AI 하드웨어가 2025년의 주요 화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MS는 생성형 AI인 코파일럿 키를 도입한 자사 컴퓨터를 CES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호텔에서 ‘CES 언베일드’ 행사 시작에 앞서 길게 줄 서 있는 관람객들. (사진=최영지 기자)
국내 기업들이 공개할 AI 기술과 제품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삼성전자(005930)와 SK(034730), 현대차(005380), LG전자(066570), 기아(000270), HD현대(267250), 두산(000150) 등과 그 외 스타트업 등 모두 772개 기업이 나서 AI를 주력 산업에 결합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같은 시간 진행된 ‘CES 언베일드’ 현장에서 게리 샤피로 CTA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CES에 한국 관람객 1만명 이상이 참여하고 기업 수백곳이 참여한다는 사실은 한국이 가진 힘을 증명하는 것 아니겠냐”며 한국 기업들의 기술 혁신에 대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그는 “CES에서 가전은 물론 자동차, 인프라, 농업 등 모든 산업에 AI가 영향을 미치는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로 불치병을 치료하는 등 기술을 통해 전 세계 문제를 해결하는 지속가능성도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최영지 (you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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