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하 AI사업단장, 사의 표명…"할 일 없다" 광주시 성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광주 인공지능 산업 육성의 중추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사업단) 김준하 단장이 광주시를 성토하며 사의를 밝혔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 단장은 지난해 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김 단장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설 기구인 AI사업단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법인으로 독립시키는 것을 주장해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광주 인공지능 산업 육성의 중추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사업단) 김준하 단장이 광주시를 성토하며 사의를 밝혔다.
8일 광주시에 따르면 김 단장은 지난해 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해 3월 취임 후 9개월여 만으로, 김 단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사업단은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사업의 중장기 비전과 목표 설정, 실행 등을 맡은 조직이다.
김 단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지는 않았다"며 "애초 1년간 직을 맡고, 이후 상황에 따라 임기를 채울지 판단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새로운 일을 만들면 하려 하지 않고, 미래를 보는 게 아니라 국비를 받으려고만 애를 쓴다"며 "공무원들이 그렇다면 할 일은 없는 것 같다"고 광주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의 표명은 광주시 관리 감독 체계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김 단장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설 기구인 AI사업단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법인으로 독립시키는 것을 주장해왔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AI사업단을 국가 법인으로 독립시키는 것을 AI사업단과 함께 작년 초부터 건의해왔지만, 과기부에서 정부 기조나 재정 상황에 비춰 당장 검토가 어렵다는 입장이었다"며 "광주시는 인공지능집적단지 사업 추진 전담 기관 지정 등을 국회 등에 건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3월 전까지 기존 업무를 마무리하고 광주과학기술원(GIST)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김 단장은 GIST 지구환경공학 전공 교수,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대통령 직속 국가 물관리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의 싱크탱크 격인 정책연구소 '더 큐브' 소장, 민선 8기 광주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sangwon700@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