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시안컵 영스타 베스트5 선정…"박지성 후계자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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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오는 10일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주목할 유망주 5인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이강인을 두고 "지난 여름 그는 스타선수들이 가득한 파리와 계약했다. 출전 시간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고, 그는 루이스 엔리케의 파리에서 중요한 팀의 주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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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이강인이 오는 10일 개최되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의 주목할 유망주 5인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7일(한국시각) 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한국) 메흐디 타레미(이란) 엔도 완타루(일본) 등 가잔 큰 주목을 받는 선수들이 있으나 많은 기대주들이 있다"며 5명의 선수를 꼽았다.
여기서 이강인은 구보 다케후사(일본), 압보스벡 파이줄라예프(우즈베키스탄), 아리프 아리만(말레이시아)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AFC는 이강인을 두고 "지난 여름 그는 스타선수들이 가득한 파리와 계약했다. 출전 시간이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했고, 그는 루이스 엔리케의 파리에서 중요한 팀의 주축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킬리안 음바페, 우스망 뎀벨레와 함께 정기적으로 파리에서 출전하는 이강인은 유익한 데뷔 시즌ㅇ르 보내고 있으며, 최근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결승골을 넣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며 "그는 지난 4번의 A매치 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1960년 이후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게 좋은 징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FC는 공식 SNS를 통해 이강인을 소개하며 "박지성의 후계자가 돼 한국에 대망의 우승을 안길 수 있을까"라고 소개했다.
2001년생인 이강인은 어린 시절 스페인으로 넘어가 발렌시아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2018년에는 꿈에 그리던 1군 무대를 밟았다.
이후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2021년 마요르카로 향했고, 첫 시즌 주전과 백업을 오갔다. 그러다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 체제에서 2022-2023시즌 팀의 주축으로 발돋움했고 39경기 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최다 공격포인트를 비롯해 최고의 한 해를 보다.
그리고 지난해 여름 파리로 이적했다. 루이스 캄포스 파리 단장은 이전부터 이강인에게 관심이 있었다는 사실과 함께 적극적으로 영입에 나섰고, 그를 품었다.
이강인은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잡아가다 부상을 당했고, 복귀 후에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A매치 기간으로 약 한달 가까이 팀을 떠나있었다.
파리로 돌아온 뒤에는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뽐냈다. 지난 10월 AC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데뷔골을 기록했으며, 이어지는 브레스투아전 1호 도움을 올렸다. 곧바로 치른 몽펠리에전에서는 리그 데뷔골까지 뽑아내며 자신의 입지를 굳혀갔다.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잡아갔고, 지난해 마지막 경기던 메츠전에서 2호 도움을 작성, 4일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결승골을 집어넣으며 팀 우승과 함께 경기 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현지에서는 이강인을 두고 엇갈린 평가를 내리고 있으나, 그 만큼 꾸준한 출전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두고 "팀에서 중요한 선수"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트로페 데 샹피옹 일정 후 곧바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향해 대표팀에 합류했다. 클린스만 감독에 요청해 가장 늦게 팀에 합류한 가운데 지난 6일에는 이라크와 평가전을 소화했다. 당시 이강인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하며 경기력을 테스트했다. 다만, 당시 상대 수비와의 신경전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7일 휴식을 취한 이강인은 오는 10일 결전지 카타르로 향한다. 바레인,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함께 E조에 속한 가운데 64년 만에 아시아 최정상에 도전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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