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0만명 돌파한 무료 문자뉴스 ‘U+뉴스’…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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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포털 뉴스의 이용률은 70%를 넘는다.
하지만, 정식 출시 10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무료 문자뉴스 서비스가 있다.
LG유플러스는 8일 자사의 뉴스 무료 구독 서비스인 'U+뉴스'의 구독자가 정식 출시 10개월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 35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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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는 무료로 아침마다 문자 제공
바쁜 아침 뉴스 골라 보내줘 인기
MAU 6만명 돌파..광고 수익 일부만 쉐어, BM은 아직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중 포털 뉴스의 이용률은 70%를 넘는다. 하지만, 정식 출시 10개월 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한 무료 문자뉴스 서비스가 있다. 바로 ‘U+뉴스’다.
U+뉴스는 LG유플러스가 제공하는 ‘무료’ 문자뉴스 서비스다. 통신사에 관계없이 관심분야(이를테면 경제, 테크, 정치 등)를 찍으면 아침에 뉴스를 간추려 보내준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보내준다. 구독자는 모바일 문자 메시지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뉴스를 1분만에 확인할 수 있다. 이 때 보내주는 뉴스는 이데일리를 포함한 언론사 뉴스다.
LG유플러스는 8일 자사의 뉴스 무료 구독 서비스인 ‘U+뉴스’의 구독자가 정식 출시 10개월만에 구독자 10만 명을 넘어 3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역시 6만여명으로 구독자 절반 이상이 경제 뉴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했다.
U+뉴스, 타불라와 제휴
그렇다면 LG유플러스가 네이버나 다음(카카오)처럼 언론사와 계약한 걸까. 그렇지 않다.
회사는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광고회사 ‘타불라’와 제휴해 뉴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타불라는 디스커버리 플랫폼이기도 하다. 즉, 개인 성향 분석을 통해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컨텐츠를 추천해 주는 서비스를 한다.
결국 타불라가 국내 언론사들과 제휴를 맺고, LG유플러스는 무료 문자 메시지 플랫폼만 운영하는 셈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언론사와의 제휴는 타불라가 하고, 우리는 무료 문자 뉴스 플랫폼을 운영하면서 광고 중 일부를 나눠갖는 걸로 안다”고 했다. 언론사 관계자는 “타불라는 LG유플러스 ‘U+뉴스’외에도 삼성의 갤럭시폰에서도 볼 수 있도록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뉴스에 붙는 광고를 나누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타불라 뉴스’는 타불라의 추천 콘텐츠를 바탕으로 뉴스 피드를 구성해 스마트폰 화면과 웹 브라우저 등에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다. 타불라는 삼성 브라질, 아메리카 모빌 등 전세계의 무선 단말기 제조사. 이동통신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전 세계 8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타 통신사 고객도 가능…BM은 아직
U+뉴스는 다른 이동통신사 고객도 가입해 서비스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월 정식 출시와 함께 전국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하자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약 3만명이었던 구독자는 서비스 공식 출시 10개월만인 지난해 12월 기준 10만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또, U+뉴스 구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구독자 중 절반 이상이 경제 분야 뉴스 콘텐츠를 선택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51%)에 이어서는 문화/라이프(44%), 연예(37%), 테크(34%), 스포츠(33%), 정치(33%) 순으로 높은 선택을 받았다고 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U+뉴스의 맞춤형 콘텐츠 추천 기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김태훈 광고커머스사업단장(상무)은 “원하는 분야의 주요 뉴스 콘텐츠를 매일 아침 문자 메시지로 전달해주는 큐레이션 기능에 힘입어 U+뉴스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구독자가 U+뉴스를 통해 관심 분야의 정보를 빠르게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 비즈니스모델(BM)이 만들어진 것은 아니다. 중간에 타불라와 언론사가 있어 LG유플러스는 광고수익 중 일부만 받을 뿐이다.
바쁜 아침, 문자로 여러 언론사의 뉴스를 받아보는 편리함에도 불구하고 BM은 풀어야할 숙제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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