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팀…손흥민-김민재의 한국, 최강 아냐”

[OSEN=서정환 기자] 아시안컵 개막을 앞두고 일본언론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월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3 AFC 아시안컵’에 출격해 무려 64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E조에 속한 한국은 바레인(15일), 요르단(20일), 말레이시아(25일)과 차례로 조별예선을 치른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서 연속우승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국은 이후 64년 동안 준우승만 네 번 하며 우승과 인연이 없다. 유독 불운한 장면이 많아 ‘아시안컵의 저주’라는 말까지 나온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2024년은 한국의 아시아 왕좌탈환 최적기다.

한국의 최고 라이벌은 통산 5회 우승에 도전하는 일본이다. 다수의 해외파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선수가치에서 한국을 능가한다. 미토마 가오루, 구보 다케후사 등 주축선수들이 다쳤지만 얼마든지 대체선수가 있다.

일본언론도 일본대표팀의 우승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풋볼존’은 이탈리아 언론 ‘OA 스포트 갈치오’의 보도를 인용해 일본대표팀이 최강이라고 자부했다.

이 매체는 “이탈리아 매체는 아시안컵 우승후보는 일본, 이란 한국이라 요약하고 세 국가의 전력을 분석했다. 미토마와 구보를 보유한 일본의 2선은 대회의 수준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을 감안할 때 상대국가에게 치명적이 될 것이다. 일본이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팀으로서 최강은 아니지만 이번 대회서 가장 유명하고 경험이 풍부한 김민재와 손흥민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우승으로 이끌었을 때 주역으로 뛴 수준을 다시 보여줄 것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5년 이상 전성기를 누리고 있어 한국 주장으로서 호랑이를 성공적으로 이끌려 한다”고 분석했다. 손흥민과 김민재를 제외하면 한국의 전력이 별 것 아니라는 전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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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자국의 미묘한 정치적 상황이 카타르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수비가 견고하지 않고 다소 불안정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 가장 완성된 공격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결국 일본의 우승을 위협할 라이벌은 김민재와 손흥민을 보유한 한국이라는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