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차 들이받고 도주한 '음주 의심' 운전자 검거…경찰 4명 부상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순찰차를 들이받고 도주한 음주운전 의심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평택경찰서는 30대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11시40분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순찰차를 들이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차적조회를 통해 A씨를 특정하고 CCTV 등을 확인, 이날 낮 12시20분쯤 충남 공주시의 A씨 고향 집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 범행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운전 여부 확인을 위해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를 계산할 수 있는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해 조사할 예정"이라며 "음주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혐의도 추가 적용할 것"이라고 했다.

홍효진 기자 hyos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