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불출마 선언 "지금 여당은 민주적 정당 아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서는 장제원 의원 이후 두 번째로 22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 묻고 싶다"며 "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그래서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 공천 원칙에 반박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 의원으로서는 장제원 의원 이후 두 번째로 22대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 국민의힘이 민주적 정당인지 묻고 싶다"며 "제 답은 '그렇지 않다'이다. 그래서 국민께 표를 달라고 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법률가로서 원칙과 보수주의 정신에 어긋나기 때문에 체포동의안 포기 선언에 동참할 수 없다"며 "공천권 때문에 헌법상 제도를 조롱거리로 만드는 데 동참하지 않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체포동의안을 포기하겠다고 선언하는 사람만 공천을 받을 수 있다고 공언한 바 있는데, 이에 대해 반박한 겁니다.
국민의힘 당원을 향해서는 "우리 당이 가야 할 곳은 대통령의 품이 아니라 우리 사회 가장 낮은 곳"이라며 "그것이 보수주의 정당의 책무이고 미래를 여는 열쇠다. 운동권 전체주의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힘은 바로 민주주의"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고 이제 제가 가진 마지막 카드를 던진다"며 "우리 당이 바로 서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김 의원은 검사 출신으로 지난 2020년 유승민 전 의원의 권유로 새로운보수당 '총선 1호' 인재로 영입됐습니다.
같은 해 보수 진영 통합신당인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이 출범하면서 송파갑 단수 공천을 받아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됐습니다.
이후 비윤(非尹)으로 꼽히며 당내 주요 현안과 관련해 친윤·주류 의원을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온 바 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속보] 이재명 급습범 변명문 우편발송 조력자 1명 긴급체포
- '탈당 임박' 이낙연 내일 이준석 등과 회동...연대 가능성' 주목'
- 원로배우 남포동, 차량서 구조…행인 신고로 발견
- 국정원 ″북, 하마스에 무기 공급″…한글표기 부품 사진 공개
- '성난 사람들' 美골든글로브 3관왕…스티븐 연 '한국계 최초' 남우주연상
- 황의조 형수 ″전혀 모르는 일″…재판 비공개 요청도
- ″난리났다″ 79만 원 주고 사는 '한정판 텀블러' 뭐길래
- 생일선물로 유흥업소 실장에 마약 준 의사…구속 연장
- 윤재옥 ″민주, 쌍특검법 권한쟁의 심판 추진은 자기모순″
- ″내일 서울 또 눈 많이 온다″...서울 최대 1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