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준 ‘불륜행각’ 사실로 굳어지나, 소속사·방송가 ‘손절’
배우 강경준의 불륜 행각이 사실로 굳어져 가는 모양새다.
강경준 소속사 케이스타글로벌은 강경준과 유부녀로 알려진 A씨와의 사생활 대화와 관련해 “배우의 사생활이라 답변이 불가하다”면서도 “전속계약 연장을 논의 중이었으나 이번 사건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경준과 케이스타글로벌은 지난해 10월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였으나 강경준이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면서 매니지먼트 업무를 일시적으로 담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 또한 강경준의 불륜 의혹이 불거지자 해당 이슈가 종결되기 전까지 그와의 촬영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낸 적이 있다.
이와 함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앞서 강경준이 상간남으로 지목돼 피소된 것과 관련해 “내용을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한 것과 달라진 입장이다.
강경준의 불륜 의혹은 연예계에 파장을 낳고 있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불법행위로 인한 5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에 피소됐다.
소장에 따르면 강경준이 한 가정의 상간남에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고 자신의 아내 A씨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
강경준과 A씨는 한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함께 재직 중으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경준 측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입장을 냈으나 강경준과 A씨가 나눈 텔레그램 대화 일부가 공개되면서 새 국면을 맞았다.
스포츠조선에 따르면 강경준은 A씨를 향해 ‘안고 싶다’ ‘사랑해’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했고 A씨 또한 ‘보고 싶다’ ‘맛있겠다’ ‘함께하지 못해(아쉽다)’ 등의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사실상 연인과 다름없는 대화를 이어갔다.
당장 강경준에게 비판 여론이 쏠리고 있다.
강경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에 출연하며 배우 장신영과의 결혼생활을 공개했고 ‘사랑꾼’ 이미지로 가정에 충실한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었기 때문이다.
강경준은 장신영과 2018년 결혼해 성공했다. 장신영이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아들과 둘 사이에서 낳은 아들을 함께 키우는 중이다. 강경준은 반대를 무릅쓰고 장신영과 결혼에 성공한 스토리를 공개해 시청자의 공감을 사기도 했다.
장신영은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힌 적은 없다. 장신영과 강경준은 같은 소속사에서 있었으나 현재 전속계약이 만료된 상태고 활발히 활동했던 인스타그램 소통 또한 강경준이 피소된 지난해 12월 이후 멈춰 있는 상태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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