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회감지기 덕분에 치매 노인,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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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가 보급한 스마트 기기 덕분에 치매 노인들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8일 충남 예산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예산읍에 사는 70대 치매 노인 전모 씨가 지난 2일 오후 5시께 운동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보호자는 보건소에서 받은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로 위치를 확인, 전씨가 집에서 3.4㎞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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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보건소가 보급한 스마트 기기 덕분에 치매 노인들이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8일 충남 예산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 따르면 예산읍에 사는 70대 치매 노인 전모 씨가 지난 2일 오후 5시께 운동을 하겠다며 집을 나선 뒤 연락이 끊겼다.
보호자는 보건소에서 받은 소형 배회감지기(스마트 태그)로 위치를 확인, 전씨가 집에서 3.4㎞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을 알게 됐다.
해가 지고 기온이 떨어져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뻔했지만, 오후 7시 30분께 가족이 전씨를 찾아 무사히 집으로 데려왔다.
전씨의 보호자들은 "배회감지기 덕분에 아버지를 빨리 찾을 수 있었다"며 보건소에 연락해 고마움을 표시했다.
지난해 9월에는 보건소에서 설치한 사물인터넷(IoT) 무선 화재 감지기가 치매 노인을 화재 위험에서 구하기도 했다.
당시 70대 치매 노인 이모씨가 가스레인지에 냄비를 올려놓고 깜빡 잠이 들었다.
냄비가 타면서 연기가 발생했고, 화재 감지기 알람이 울리면서 가스가 차단돼 화재로 번지지 않았다.
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치매 어르신들 가족으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아 뿌듯하다"며 "치매 안전망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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