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의 사나이’ 임성재, 72홀 최다 버디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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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72홀 역대 최다 버디 신기록을 자신의 이력에 추가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을 받고 3시즌 연속 버디왕에 올랐던 그는 새해 첫 대회부터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줄인 임성재는 새 시즌 첫 톱5와 함께 기분 좋은 기록을 세웠다.
새해 첫 대회부터 임성재가 버디쇼를 펼친 원동력은 지난겨울 밤낮 없이 했던 훈련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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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언더파 몰아쳐 공동 5위 마무리
나흘간 버디 34개, 역대 최다 기록
임성재는 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2024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최종 4라운드에서 10언더파 63타를 쳤다. 합계 25언더파 267타를 적어낸 임성재는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동 17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임성재는 1번홀부터 3번홀까지 연속 버디를 낚아채며 첫 단추를 잘 끼웠다. 4번홀에서 첫 보기가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7번홀과 9번홀에서 각각 1타씩을 줄인 그는 전반을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후반에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10번홀에서 후반 첫 버디를 적어낸 그는 12번홀부터 15번홀까지 4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마무리도 완벽했다. 그는 18번홀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기록하며 10언더파를 완성했다.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타를 줄인 임성재는 새 시즌 첫 톱5와 함께 기분 좋은 기록을 세웠다. PGA 투어 72홀 역대 최다 버디 신기록이다. 임성재가 이번 대회가 열린 나흘간 버디 수는 34개로 욘 람(스페인) 등 3명의 32개를 넘어섰다.
임성재는 “올해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공동 5위를 차지하고 신기록까지 세워 기쁘다”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던 셋째 날 경기를 제외하고는 만족스러운 한주였다.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다음 대회도 준비를 잘해보겠다”고 강조했다.
새해 첫 대회부터 임성재가 버디쇼를 펼친 원동력은 지난겨울 밤낮 없이 했던 훈련에 있다. 지난해 10월 조조 챔피언십이 끝난 뒤 한국에서 시간을 보냈던 그는 체육관과 연습장에서 살다시피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경우에는 실내 연습장을 찾아 자신의 스윙을 점검했다.
새해 첫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임성재는 본격적으로 통산 3번째 우승 사냥에 나선다. 소니오픈에 출전하지 않는 임성재는 미국 본토에서 열리는 첫 번째 대회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본격적인 2024시즌 일정에 돌입한다.
임성재는 “올해 가장 이루고 싶은 목표가 우승이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올해는 꼭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100m 이내 웨지샷에 각별히 공을 들인 이유도 우승하기 위해서다. PGA 투어 통산 3번째 우승을 목표로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해 첫 대회 우승컵은 크리스 커크(미국)가 차지했다. 합계 29언더파 263타를 적어낸 커크는 단독 2위 사히스 티갈라(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26언더파 266타 단독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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