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글로브 휩쓴 '성난 사람들'…'패스트 라이브즈'는 수상 불발

우다빈 2024. 1. 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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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미국 배우들이 출연한 '성난 사람들'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오징어 게임' 이후 꾸준히 골든글로브에서 한국계 영화인들의 수상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뒤이어 '성난 사람들'은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 3관왕에 이름을 올리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한국계 감독 영화이자 '패스트 라이브즈'는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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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넷플릭스 '성난 사람들', 3관왕 쾌거
스티븐 연, 한국계 배우 최초 남우주연상
한국계 미국 배우들이 출연한 '성난 사람들'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한국계 미국 배우들이 출연한 '성난 사람들'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많은 기대를 받았던 '패스트 라이브즈'의 수상은 불발됐다.

8일 오전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 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스티븐 연은 넷플릭스 시리즈 '성난 사람들'로 TV 단막극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데이빗 오예로워·존 햄·샘 클라플린·우디 해럴슨·맷 바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이룬 성과다. 무대에 오른 스티븐 연은 트로피를 한 손에 들고 아내에 대한 사랑을 언급했다. 함께 출연한 앨리 웡도 같은 작품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계 배우가 해당 부문에서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앞서 샌드라 오가 아시아계 첫 수상 쾌거를 이뤘으며 오영수가 TV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 이후 꾸준히 골든글로브에서 한국계 영화인들의 수상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

뒤이어 '성난 사람들'은 TV 미니시리즈 및 영화 부문 작품상을 수상, 3관왕에 이름을 올리며 시상식을 휩쓸었다. '성난 사람들'은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작가 이성진이 감독과 제작, 극본을 맡았다. 스티븐 연을 포함해 한국계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넷플릭스 공개 이후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평을 받았으며 작품성과 흥행 모두 거머지웠다.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오르면서 수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오펜하이머'로 감독상을 받았다. '오펜하이머'는 감독상을 비롯해 영화 작품상·남우주연상·남우조연상·음악상까지 총 5개를 수상했다.

한국계 감독 영화이자 '패스트 라이브즈'는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이 불발됐다. 또 '추락의 해부'가 각본상과 비영어권 영화상을 받으며 2관왕을 안았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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