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 정봉주, 비명 박용진 지역구에 '자객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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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올해 4·10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 정권을 끝내야 한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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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교육연수원장이 올해 4·10 총선에서 서울 강북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명령이다. 윤석열 정권을 끝내야 한다"며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국민은 윤석열 정권에 단 한 번도 절대권력을 부여한 적 없다. 0.7%란 간발의 차로 승리했음에도 국민 다수의 요구를 외면한 채 폭주하는 검찰 정권을 이제 끝내야 한다"며 "저 정봉주가 그 명령을 수행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싸워본 자가 이기는 방법을 안다"며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BBK 주가조작, 다스 실소유자 등을 감추고 국민을 속였다. 민주당 의원 대부분이 숨 죽이며 숨을 때 (저는) 홀로 이 전 대통령과 맞서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1년 간 감옥생활이란 탄압을 받았지만 이 전 대통령은 이 일로 법의 심판을 받아 감옥행 운명을 맞았다. 결국 정봉주가 옳았던 것"이라며 "다시 싸우겠다. 그 땐 혼자 싸웠지만 지금은 250만 민주당 당원과 함께 싸우겠다. 다시 돌아온 최전방 공격수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했다.
정 원장은 "당의 정체성을 분명히 세우겠다"며 "지금 시대정신은 무도한 검찰 독재에 맞서 이 폭주를 멈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출마 예정지 현역인 박용진 의원을 겨냥한 듯 "민주당 내부에 총질하는 의원들은 더 이상 민주당을 대표하지 못한다"며 "당의 정체성을 세우고 분명한 방향성을 잡을 것이다. 이를 위해 강북을에 출마를 선언한다. 해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정 원장은 백브리핑에서 기존 노원 지역구가 아닌 강북을 지역에 출마를 결심한 이유를 묻자 "2012년에 제가 감옥에 갔는데 그때 지역위원장 후임을 추천하면서 저는 이 지역에 다시 돌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2018년 서울시장 출마했다가 문제 생겼을 때에도 많은 분들이 궁금해 했는데 그때 노원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약속했기 때문에 돌아갈 일 없다고 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마는 20년 만에 다시 하는데, 제 초점은 분명하다"며 "민주당은 민주당다워야 하고, 국회의원은 국회의원 다워야 한다. 지금 민주당 내에는 그렇지 않은 의원이 많다. 그들에게 다 도전은 못하지만 그 중에 한 분, 도전 지역으로 선정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자객 출마 논란에 대해선 "언론이 쓰는 말이다. 전 칼잡이를 해본 적이 없다"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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