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부상·부상… 안양 정관장의 혹독한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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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은 이번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오세근(서울 SK)과 문성곤(수원 KT) 등 우승 주역이 떠나며 관심 밖으로 밀려났지만 2라운드 초반 원주 DB에 이어 단독 2위에 등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부상 릴레이 등 각종 악재에 급격히 무너지기 시작한 정관장은 챔피언다운 모습을 잃고 혹독한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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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안양 정관장은 이번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오세근(서울 SK)과 문성곤(수원 KT) 등 우승 주역이 떠나며 관심 밖으로 밀려났지만 2라운드 초반 원주 DB에 이어 단독 2위에 등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악몽의 시작은 전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팰맨의 부진과 선수들의 부상 병동이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의 주역인 스팰맨은 부상으로 인해 지난 11월에야 복귀했지만 체중 관리 실패로 예전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동료들과의 호흡 문제와 더불어 태업 논란까지 불거져 정관장은 결국 스팰맨과 결별했다. 이후 전력 공백이 생긴 정관장은 부상 악령이 찾아왔다. 대릴 먼로가 허벅지 부상을 입었고, 아시아 쿼터 선수인 렌즈 아반도마저 지난달 28일 고양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의 비신사적 플레이로 허리뼈 골절이라는 심각한 부상을 당했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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